충남 공주시는 제23회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가 오는 7일과 8일 공주문예회관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4일 밝혔다.

박동진 선생 서거 20주기를 맞아 열리는 올해 대회는 판소리 부문에 명창부와 일반부, 신인부, 학생부, 유아부, 외국인부 등 6개 부문과 고수 4개 부문 등 총 10개 부문으로 나눠 실시된다.

이번 경연은 지난 1일까지 신청 접수한 270명이 참여해 치열한 예선과 본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시상은 명창부 대상에 대통령상을 비롯해 각 부문별 국무총리상, 국회의장상, 교육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문화재청장상, 충청남도지사상, 공주시장상 등이 수여된다.

오는 6일에는 인당 박동진 선생 서거 20주기를 추모하는 음악회가 진행된다. 판소리, 가야금, 민요, 단막창극, 해금연주, 사물놀이 공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오는 7일과 8일 금강신관공원에서는 ‘한 여름밤의 소리’, ‘한 여름밤의 푸리’ 등이 펼쳐진다. 

한편 인당 박동진 선생은 우리나라 국악 판소리를 대표하는 최고의 명창으로 손꼽히며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인 판소리 적벽가 예능 보유자다.

최원철 시장은 “박동진 선생의 서거 20주기를 추모하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한 만큼 선생의 발자취를 한껏 느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공주/ 유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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