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서울 자치구 최초로 60~64세 의료급여 수급자에게 임플란트 비용을 확대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65세 이상 의료급여 수급자는 국비와 시비를 통해 임플란트 시술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지만 구는 자체 예산 1억4200만 원을 편성해 60세부터 64세까지 의료급여 수급자도 임플란트 시술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게 했다.
지난 3월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최근 주민들의 애로사항과 불편사항을 반영해 7월부터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임플란트 평균 시술기간이 3~6개월 소요되는데 진료비를 먼저 내고 비용을 지원받기까지 수 개월이 걸려 대상자의 경제적인 부담이 컸다.
이에 따라 구는 기존 시술 종료 후 비용을 신청하던 것을 시술 진행 중에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해 대상자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였다. 또 1958년생 생일 미도래자는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해 지원대상의 나이 기준을 보완해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지원대상은 ▲60세부터64세까지의 의료급여 수급자 중 ▲시술 시작일부터 신청일 현재 광진구에 주소지를 둔 ▲부분 무치악 환자인 구민이 대상이다. 1인당 최대 1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1종 수급자는 10%, 2종 수급자는 20%의 본인 부담비용이 발생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구민은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시술중, 시술종료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비치된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김경호 구청장은 “임플란트 시술이 필요함에도 비용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의료 수급자들이 더욱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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