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지방환경청은 소양강댐 상류 지역인 양구군 해안면 만대지구 비점오염원관리지역의 완충식생대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저감사업은 침사지 설치 등의 사후처리 위주 사업으로 근본적인 흙탕물 저감에는 한계가 있으며, 지속적인 흙탕물 발생은 물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뿐 아니라 상·하류 지역주민 간 갈등을 초래하는 등 사회적 비용이 크게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원주청은 기존의 사후처리 위주 사업에서 완충식생대 조성, 지표피복 등 다양한 발생원 관리정책 수립으로 비점오염원 저감 사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비점오염원 발생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만대지구 내 소하천별 양안 20m를 완충식생대로 조성해 연간 2,270톤의 흙탕물 저감 효과와 4,296톤의 탄소 저장량을 확보하며 이는 약 25,800그루의 나무식재 효과의 역할을 한다.
김정환 원주지방환경청장은 “이번에 수립된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토지매수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는 등 만대지구 완충식생대 조성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흙탕물 발생 최소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원주/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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