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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 도의원 따위가"…폄하·비방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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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 도의원 따위가"…폄하·비방 발언 논란
  • 한영민기자
  • 승인 2023.07.30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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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과원 노조간부 A씨, 200여명 참여 단톡방에 비방글 올려
전석훈 경기도의원 "허위·비방 발언, 책임 끝까지 물을 것"
전석훈 의원이 공개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노조 간부의 비방글.  [전석훈 도의원 제공]
전석훈 의원이 공개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노조 간부의 비방글. [전석훈 도의원 제공]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 노조 간부가 경기도의원을 비방하는 글을 카카오 단톡방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전석훈 도의원(더불어민주당·성남3)에 따르면 경과원 노조간부 A씨가 지난 26일 오전 8시 25분 직원 200여 명이 참여하는 카카오톡 단톡방에 자신을 비방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최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지난 2018년 구입한 6500만 원 상당의 보안서버를 창고에 뜯지도 않고 방치해 두고 있다며 예산낭비, 리베이트 의혹, 형식적인 감사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경과원 노조 간부 A씨는 전 의원이 발표한 보도자료에 대해 조합 입장에서 유감을 표현하면서, 소위 민의의 대변자라는 도의원의 보도자료에 사실과 다른 내용은 물론 개인의 인권을 짓밟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또 "도민의 종복인 일개 도의원 따위가 감히 주권자인 우리 조직원 전체를 도매급으로 범죄자 취급한 것은 용납하기 어렵다"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어느 기관에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은 청렴성과 공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씨는 전 의원에게 “당신께서 얼마나 대단하고 훌륭한 인생을 살아왔는지 모르지만, 저 역시 적어도 공적영역에서는 부끄럽지 않게 살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지역위원의 이런 몰상식한 행태를 좌시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전석훈 의원은 “200여명이 넘는 경과원 직원들이 참여하는 단톡방에 전석훈 의원이 발표한 자료가 사실과 다르다, 도민의 종복인 일개 도의원 따위가 감히 주권자인 우리 조직원에게..., 지역의원의 몰상식한 행태..”라고 표현한 것은 허위사실 유포 및 비방 발언에 해당된다며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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