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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365일 청결도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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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365일 청결도시 만들기
  • 박창복기자
  • 승인 2016.04.22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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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중순까지 구청 전부서 팀장급 이상 간부가 나서 골목길 순찰
- 용산경찰서와 MOU, 무단투기에 대해 행정과 치안이 공동 대응
- 생활폐기물 전년 대비 10% (3418톤) 감량 추진

◇ 용산 클린데이 행사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365일 청결도시 만들기를 목표로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오는 27일 용산 클린데이 행사를 기점으로 생활쓰레기 감량과 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을 진행하고 구청 전부서 팀장급이상 간부 공무원이 참여하는 골목길 순찰 및 단속활동을 벌인다. 

 클린데이 행사는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16개 동에서 주민, 공무원 등 2천여 명이 참여해 주요도로 및 골목길 쓰레기를 모두 수거하고 오염된 공공시설물과 녹지대를 깨끗이 정비한다. 

 이날 생활쓰레기 10% 감량과 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도 병행한다. 캠페인은 16개 동 주요 교차로, 지하철역, 다중이용시설 주변에서 진행되며 지역주민과 동주민센터 직원은 물론 구청 팀장급 이상 간부 171명도 함께한다. 

 클린데이 및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행사 전날까지 지역 내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매월 넷째 주 수요일 클린데이 행사는 오는 11월까지 지속 실시한다.

 구는 5월 중순까지 구청 팀장급이상 공무원이 참여하는 골목길 순찰 및 단속활동을 이어간다. 각 동에서 시행하고 있는 환경 순찰에 힘을 보태고 필요시 해당 동에 청소 활동을 독려한다. 종량제 및 재활용 폐기물 수거가 종료되는 오후 1부터 3시까지 진행된다.

 한편 구는 이달 중 용산경찰서와 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한다. 쓰레기 무단투기 범법행위에 대해 행정과 치안이 공동 대응해 무단투기 상습지역의 우범화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다. 

 협약에 따라 용산경찰서는 관내 심야 순찰시 무단투기 행위자를 적발하고 계도 및 단속을 실시한다. 대신 동 청소담당 공무원과 환경미화원은 범죄예방 신고에 앞장선다. 상호 업무지원을 통해 양 기관이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지난해 용산구의 폐기물 발생량은 7만5552톤에 이른다. 이 중 재활용품과 음식물을 제외한 생활폐기물은 3만4181톤이다. 구는 올해 생활폐기물 감량 목표를 3418톤으로 정했다. 전년 대비 10%를 감량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폐기물 배출 단계에서부터 수집·운반 단계, 처리단계에 이르기까지 적절한 개입이 필요하다. 주민들의 재활용품 분리배출은 기본이며 1회용품 사용도 규제해야 한다. 구는 쓰레기 혼합배출시 수거에 제한을 두고, 재활용 선별 및 사업장 폐기물 자가 처리를 보다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의 근본적인 청소문제 해결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며 “쓰레기와의 전쟁을 치른다는 마음으로 구청 전 공무원이 나선 만큼 구민들도 재활용품 분리배출, 무단투기 금지에 솔선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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