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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서산.태안 국회의원 당선자 '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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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서산.태안 국회의원 당선자 '눈총'
  • 서산·태안/ 한상규기자
  • 승인 2016.04.2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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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의도 행사에 여객선 대신 유람선...결제 불투명


 충남 서산·태안지역 제20대 총선 새누리당 성일종 국회의원 당선자가 지난 23일 가의도 주민을 위한 노래자랑에 참석하기위해 정기 여객선을 외면하고 유람선을 일행 5명과 함께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성일종 당선자는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 항에서 출발하는 13시 정기여객선을 이용하지 않고 수행원 5명과 유람선을 이용 가의도 북항에 정기여객선보다 5분 빠른 1시40분경에 도착했다. 정기여객선보다 5분 빨리 도착 했다는 것은 정기여객선을 이용할 수도 있었다는 분석이다.


 태안 신진항과 가의도를 오가는 정기여객선은 의자가 없어 바닥에 앉아야 하지만 유람선은 관광객이 편안하도록 설계돼 있어 의자가 있는 선박이다.


 이는 성일종 당선자가 이용의 불편함을 피하려고 편안한 유람선을 택했을 것이라는 인근 주민들의 지적에 무게가 실리는 부분이다.


  성 당선자가 타고 온 유람선은 정기여객선이 약 5분 간격으로 접안해 처음부터 정기여객선 이용을 외면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성 당선자와 일행 5명이 이용한 유람선은 노래자랑 일정이 끝날 때 까지 가의도 앞 바다에 약 40분가량 정박했다가 신진항으로 돌아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진항과 가의도 북항을 유람선이 왕복하는 1시간과 일정을 기다리며 정박한 40분가량 약 1시간40분 동안 태안의 비경을 구경하려던 서산·태안시민과 관광객들은 유람선을 이용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불편함 보다 편안함을 선택한 것은 겸손의 정치, 섬김에 정치, 봉사의 정치를 하겠다던 성일종 당선자의 이와 같은 행보 자체가 ‘헛구호’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는 대목이다.


 23일 태안 신진항 유람선 매표소 직원 A씨는 “선박요금은 전세로 할 경우 가의도 까지 20만원을 받는다”며 “아직 대금 결제도 안된 상태”라고 말했다.


 태안주재기자 합동 취재팀이 24일 9시40분경 다시 매표소 직원과의 전화 통화에서 선박이용료를 받았는지에 대해 묻자 “왜요, 결제하려고요” 라고 되물었으나 이상한 낌새를 채자 “혹시 이사님이 받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답변해 국민의 혈세지원으로 유지되는 유람선 선박을 무료로 이용 했을 가능성과 갑질 논란 의혹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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