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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향해 빛을 여는 계명대학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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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향해 빛을 여는 계명대학교 ‘주목’
  • 대구/ 신미정기자
  • 승인 2023.09.1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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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새로운 역할 ‘혁신봉사’ 실시…대구·경북지원단 출범
80여 개국 외국인 교수·2170명 학생 수학 등 글로벌 캠퍼스 우뚝
장학제도·학생역량진단 프로그램·해외 명문대학 복수학위제 등 운영
계명대 성서캠퍼스 정문. [계명대 제공]
계명대 성서캠퍼스 정문. [계명대 제공]

계명대학교의 역사는 대학부속 동산의료원의 전신으로 1899년 미국 선교사들이 설립한 제중원에서부터 시작된다. 계명대는 구한말 새로운 보건 교육과 의료 봉사기관으로 출발한 것이다. 

한국전쟁 후 폐허가 된 나라를 새롭게 건설할 인재 육성을 위해 고등교육의 탁월성을 추구하며, 계명기독학관을 설립. 지금의 대학모습을 갖추어 나갔다.

1899년 창립돼 2022년 창립124주년을 맞이하는 계명대학교는 현재 5개의 캠퍼스(성서캠퍼스 50만평, 대명캠퍼스 2만2천평, 동산캠퍼스 2만9천평, 칠곡캠퍼스 73만평, 달성캠퍼스 5만6천평)를 가지고 있다. 재학생 2만2천여명, 외국인 유학생 1천여명, 대학원생 2천여명 등 2만5천여명의 학생들과 교수 1천2백여명, 직원 300여명, 15개 단과대학, 22개 학부, 36개 학과, 57개 전공, 2개의 계열, 10개의 대학원으로 구성된 종합대학으로 성장했다.

▲ 지역사회와 함께
“대학은 늘 지역과 함께 해 왔다. 이제는 그 존재만으로 그치지 않고 지역과 소통하고 관계해서 지역과 더불어 성장하고 발전을 이뤄나갈 때이다”며 “계명대의 자원과 역량을 살려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통해 지역을 혁신하고, 지역과 더불어 발전해 나가기 위해 그 역할을 다 하겠다” 계명대는 거와 현재를 위한 지역사회 헌신은 ‘봉사’이고, 미래를 위한 지역사회 헌신은 ‘혁신’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지역의 미래를 위해 대학이 적극적으로 헌신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출발한다. 대학에 부여된 사회적 책임은 교육, 연구, 봉사의 고등교육의 사명아래 규범적으로 정의되어 왔지만 최근 기존의 수동적인 ‘봉사’개념에서 벗어나 대학의 지역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연대를 통해 지역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사회혁신’을 봉사의 확장 개념으로 보고 지역에 역할을 다 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대구지역에 코로나19 집단 발병이 일어난 2월에는 대학병원의 운영적자를 뒤로하고 병원 전체를 통째로 비워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으로 운영하기도 했다. 또한, 학생들을 위해 전체 교수, 직원의 봉급으로 50억 원을 마련해 전체 재학생 23,000여 명의 학생 전원에게 20만원씩 학업 장려비를 지급하기도 했다.

2019년 대구‧경북사회혁신지원 비전선포식을 가지고 과거와 현재를 위한 지역사회 헌신은 ‘봉사’, 미래를 위한 지역사회 헌신은 ‘혁신’이라는 개념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대학의 새로운 역할을 제시했다. 이후 지역의 미래를 위한 대학의 헌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관리하기 위해 2020년‘대구경북사회혁신지원단’을 출범해 다양한 지역혁신 프로그램을 추진해오고 있다. 또한, 지자체, 기관, 단체, 언론사 등의 외부인사들로 구성된 ‘대구경북사회혁신지원단 정책자문단’을 발족해 분기별 정기회의와 임시회의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함으로써 지역협력체계를 확립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대구시 5대 신산업과 연계해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지자체와 관련기관, 기업체 등 70여 곳도 지산학연 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성장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 캠퍼스의 글로벌화
계명대는 다국적 캠퍼스 조성으로 지역대학 한계를 극복하고 있는 성공적인 사례를 잘 보여주는 대학이다. 63개국 394개 대학 및 49개 기관과 활발한 국제교류가 진행되고 있으며, 매 학기 400여 개의 외국어강좌를 개설해 124명의 외국인 교수와 80여 개국 2,170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계명대에서 수학하고 있어 글로벌 캠퍼스다운 모습을 갖추고 있다. 

2007학년도에 신설된 계명아담스칼리지는 글로벌 시대를 선도할 능력과 자질을 갖춘 국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4년간 전 교육과정을 해당분야 석학으로 구성된 외국인 교수진이 영어로만 강의하는 영어전용 특성화 단과대학이다. 성적우수 장학제도와는 별도로 운영되는 KAC 특별 장학제도, UC Berkeley 해외연수, 네브라스카 링컨대학 복수학위 등 국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과 탁월한 교육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 꿈의 장학제도 비사스칼라
계명대의 파격적인 인재양성 장학프로그램인 ‘비사스칼라’는 인문계열 수능 4개 영역 등급 합이 8 이내, 자연계열 수능 4개 영역 등급 합이 9 이내, 예체능계열 수능 3개 영역 등급 합이 6이내(단, 의예과 등 일부학과는 별도 적용)이면 4년간 등록금 전액, 도서비 연간 360만원, 기숙사비 전액, 국외연수 지원(500만원 이내), 국외체험지원(100만원 이내), 본교 대학원(석사, 박사) 진학 시 등록금 전액, 어학, 컴퓨터 특별교육지원 및 전담교수 배정 등 혜택을 제공한다. 조건만 충족하면 전공과 인원에 관계없이 모두에게 지급된다는 점은 가히‘꿈의 장학프로그램’이라고 칭송 받을 만하다.

▲ COMpass K 학생역량진단 프로그램
계명대학교는 학생들의 교육 및 취업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진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재학생의 활동성과에 따라 목표관리역량, 전공역량, 국제화역량, IT역량, 봉사역량, 창의역량, 진로/취업역량 등의 항목을 계량화해 이를 분석하고 학생 스스로 학습 목표를 설정해 취업 또는 진로 준비를 단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학생들은 속한 학과, 대학, 계열 내의 역량별 위치를 파악해 목표에 대한 성취의지를 높일 수 있다.

▲ 해외 명문대학 복수학위제
DigiPen(미국 디지펜공과대학) 복수학위는 두 대학의 졸업장을 받는 장점뿐만 아니라 2년간의 유학, 특별 장학제도 등의 혜택으로 인기다. 이외에도 VUW(뉴질랜드 빅토리아대학), SHNU(중국 상해사범대학), BLCU(중국 북경어언대학) 등 다양한 국가 유수 명문대학과 복수학위 장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대구/ 신미정기자
shinmj@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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