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주택매입·대출이자 지원 등
경기 안양시가 청년 및 신혼부부, 다자녀가구의 주거안정 지원에 올해 총 10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청년주거 안정에 적극 나서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이후 시중은행 대출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무주택 청년에게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또는 월세를 지원하며 주거비 부담 경감 및 안정적 생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신혼부부 주택매입 및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을 하고 있다. 지원기준은 금융권 대출이 있는 신혼부부 중 7년 이내에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합산 연소득이 8000만 원 이하 인 무주택자 혹은 관내 1주택자다.
청년주택 공급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해 안양8동 두루미하우스 청년행복주택 24호 공급을 시작으로, 오는 2028년까지 관내 14개 지역에 약 3,100세대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중 531세대는 관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지구 내 건립되는 국민주택규모 주택을 매입해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하는 청년임대주택으로, 양질의 주택을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오는 11월 준공되는 호계동 덕현지구 내 청년임대주택 105세대 물량을 확보해 안양도시공사의 청약홈페이지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1월경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최대호 시장은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가는 청년들이 주거 걱정을 덜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시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안양/ 배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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