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존·생태존·호국존 구분 전시
각 공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마련
경북 칠곡군은 지역 대표 축제인 제10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 대축전과 국방부에서 주최하는 제14회 낙동강지구 전투전승 행사가 내달 13일부터 15일까지 분산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올해 낙동강세계평화축전 10주년을 맞아 '도대체 평화란 정확히 무엇인가'하는 근본적인 질문을 바탕으로 '칠곡 일상의 평화, 그 소중한 발견'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우선 칠곡보 생태공원에서는 크게 '평화' '생태' '호국'으로 구분해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평화존'은 튼튼한 호국 정신을 바탕으로 일상의 평화를 만끽하는 공간으로 각종 체험프로그램과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평화의 가치를 제대로 알고 즐길 수 있도록 MZ세대와 청장년층을 위한 '칠곡 피스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각 공간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되는 '생태존'은 전쟁의 폐허에서 평화의 시기를 거쳐 회복된 낙동강과 칠곡의 생태를 주제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협업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 국립 숲체원과 함께하는 압화 엽서만들기, 생태전문 사진작가들의 사진 전시, 생태와 지역 농산물을 주제로 하는 프리마켓 등이 열린다.
'호국존'에서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최근 이슈인 K-2흑표 전차, K-9 자주포, 아파치 공격헬기 등 실제 운영 중인 군(軍)장비 전시를 비롯 430m 부교, 블랙이글스 특수비행 공연, 미래의 용사 체험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또 축전 메인무대인 '평화의 무대'에서는 내달 13일 개막하는 제10회 낙동강세계평화축전 개막 축하공연으로 미스터트롯 김희재와 트롯 신동 전유진, 아이돌 가수 대홍수 시대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여성보컬듀오 다비치가 출연한다.
폐막식에는 MZ세대와 함께 평화를 노래하기 위해 이날치 밴드, 다이나믹 듀오, 노브레인, 박정현, 윤도현 밴드 등 최강의 라인업이 구성돼 있다.
군은 지난해 낙동강세계평화 축전의 왜관 도심지 분산 개최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등으로 축제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으로 올해도 이같이 분산 개최 하며 1번 도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이원일과 홍석천의 토크콘서트도 준비돼 있어 지역활성화를 기대하는 지역 상인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전국 유일의 호국 축제로 10주년을 맞이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관람객들 모두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는 축제로 만들어 지역 홍보와 경기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칠곡/ 신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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