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오색삭도 설치 28.4%, 국제공항 활성화 24.7%
강원 양양군민들이 생각하는 현안사업 우선 투자 대상은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사업’과 ‘양양국제공항 활성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18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총 12개 항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항목은 모두 12개 항목으로 ▲내년도 재정여건 개선방안 ▲재정운영 축소분야 ▲중점 투자분야 ▲미래발전 핵심사업 ▲현안사업 우선 투자분야 ▲주민의견 반영 만족도 등이다.
설문조사 결과, 우선 투자 분야로는 관광·문화·예술·체육분야(27.3%)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고 이어 사회복지 및 보건분야(15.3%)가 차지했으며, 산업·도시개발·재난안전·교통분야 등 타 분야들은 비교적 비슷한 비중을 차지했다.
미래 발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사업 또한 ‘문화·레저 지역관광활성화 및 마케팅강화’(27.2%)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군 현안사업 우선 투자대상 사업으로는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사업(28.4%)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그 뒤를 이어 양양국제공항 활성화(24.7%)에 대한 부분을 꼽았다.
재정운용 방향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가용재원 범위 내 예산편성’(32.3%)으로 현 수준 유지에 대한 의견이 많았고, 이어 ‘효과성 낮은 사업의 중단 등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신규재정 확보’(28.7%) 순으로 나타나 건전재정 운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 축소분야에 대한 의견은 민간이전 경비(23.9%), 행사․축제성 경비(21.5%)로, 사회단체 등 민간이전경비와 행사·축제성 경비에 대한 예산축소 방향 검토가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군정추진에 대한 만족도는 만족 36.8%, 보통 49.2%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답변이 있었다.
2024년도 예산편성 관련 설문조사 결과는 6일 중 군청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하고, 건전재정 운용을 위해 가용재원 범위 내 예산편성과 이전재원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양양/ 박명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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