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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의료서비스'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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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의료서비스' 체계 구축
  • 정선/ 최재혁기자
  • 승인 2016.05.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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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정선군(군수 전정환)은 민선6기 가장 큰 지역현안이자 폐광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군립병원이 2일 개원식을 갖고 전국 최초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원하는 군립병원은 그동안 재정자립도가 높은 대도시에서 공공병원을 운영하고 있지만 재정자립도가 낮은 군단위에서 공공의료를 위해 의료원이 아닌 일반병원을 운영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소규모 지방자치단체인 정선군이 지역 유일의 병원이 된다
 군은 폐광지역의 인구감소 등으로 인한 민간의료기관의 경영난 악화로 폐광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병원 건립이 절실하다는 판단아래 수익성에 앞서 응급상황에 처한 군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응급실과 입원실을 갖춘 진료체계를 구축했다.
 당초 군은 2012년 군립의료원 건립을 추진했으나. 과다한 예산소요로 지방재정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사북읍에 위치한 민간병원인 한국병원을 인수해 군립병원으로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강릉동인병원과 정선군립병원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진료사업 및 주·야간 응급의료 서비스 제공과 노인요양병원 등을 위탁하기로 결정했다.
 새로 문을 연 정선군립병원은 내과, 외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비뇨기과, 영상의학과 등 6개과에 61개의 병상을 갖추고 초대 원장으로는 한양대학교 병원장을 역임한 우영남 교수가 취임해 전문의 6명 등 모두 50명의 전문인력을 배치해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아울러 2017년까지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첨단의료장비 보강, 요양병원 설립, 장례식장 신축 등 시설 및 장비에 대한 대대적인 보강과 함께 운영주체인 동인병원과 협의를 통해 이비인후과와 소아청소년과, 안과, 신경과 등 전문클리닉 등을 추가로 개설하여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확대하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정선군은 폐광지역 경제회생과 공동체 회복을 위해 설립된 강원랜드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강원랜드 임직원들의 건강검진과 의료복지 확대, 병원 운영위원 추천, 세부역할 협의 등 공공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시스템도 갖추게 됐다.
 한편 이 병원 개원으로 그동안 병원이 없어 원주나 강릉 등지의 병원을 찾아 전전하던 폐광지역 환자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정선군립병원 개원으로 폐광지역 주민들의 열악한 의료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역주민들이 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진료과목 확대와 전문 의료인력 확충 등 쾌적한 진료환경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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