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이 마을 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이 공정률 50%를 나타내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양구읍 상리 124-1번지 일원에 총 8,000㎡의 규모(아파트 3개 동, 최대 8층)로 조성된다.

군은 주택도시기금 43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42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11월 착공했으며, 올해 12월 골조 공사를 완료하고 2024년 10월경 준공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세대당 면적은 26㎡ 20세대, 29㎡ 24세대, 33㎡ 28세대, 46㎡ 28세대 등 4개 타입이며, 영구 임대 20세대, 국민임대 80세대로 구성됐다.

공공주택에 입주할 수 있는 자격은 영구 임대 20세대는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와 국가유공자가 입주할 수 있으며, 국민임대 80세대는 무주택 저소득층이 입주할 수 있다.

임대료는 영구임대주택의 경우 시중 시세의 30% 수준이며, 국민임대주택의 경우 시중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군은 저렴한 임대료로 주택을 공급해 사회초년생들과 저소득층의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인구 유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12월~1월경 입주자 모집을 위한 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며, 2024년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공공주택 진입로 인근에 보행자를 위한 틈새 공원을 조성한다. 

공동주택 인근의 소규모 군유지를 활용해 경관조명과 벤치, 그늘막, 배수시설 등을 설치해 주민 소통·휴식 공간을 만들어 주거 만족도를 향상할 계획이다.

서흥원 군수는 “공공주택 조성이 완료되면 주택난 해소와 인구 유출 방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양구/ 오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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