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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충북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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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충북에 들어선다
  • 청주/ 양철기기자
  • 승인 2023.11.13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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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청주시·제이앤케이히터 등 6곳과 구축 협약 체결
2025년 하반기 가동 목표···수소 가격 안정화 기대
충북도청사 전경. [충북도 제공]
충북도청사 전경. [충북도 제공]

충북 청주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에 국내 최초로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가 들어선다.

충북도는 13일 오전 도청에서 청주시, 충북테크노파크, 제이엔케이히터, 에어레인, 창신화학, 충청에너지서비스 등과 함께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및 충전시설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주요내용으로는 ▲충북도와 청주시는 수소생산시설 및 충전소 인·허가와 지방비 지원 ▲제이엔케이히터(주)는 수소생산 및 수소충전소 운영 ▲㈜에어레인은 탄소포집 및 드라이아이스 생산·유통 ▲충청에너지서비스는 도시가스 배관 설치 및 원료 공급 ▲창신화학(주)은 수소 출하 및 유통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사업은 이산화탄소를 포집 및 액화해 탄산 수요처에 공급함으로써 국내 탄산수급 안정화 기여가 목표로 수소생산 기지는 약 391억원을 투입해 2025년 하반기 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구축이 완료되면 하루 3톤의 수소가 생산되고, 탄소는 하루에 24톤을 포집하게 될 전망이다.

생산기지 주변에는 생산된 수소를 배관을 통해 직접 수소를 공급하는 제조식 수소충전소와 충북도와 인근지역의 수소충전소에 수소를 공급하는 수소출하센터도 구축될 예정이다.

도는 그동안 전국에서 수소충전소 보급률이 가장 높지만 생산시설이 없어 울산, 충남, 인천 등 100km 이상 떨어진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로부터 생산된 부생수소를 수소충전소에 공급하면서 수송비용 등으로 소비자 가격이 높았다.

도는 도내 수소 수급 안정화와 운송비를 절감에 따른 판매가격도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명규 경제부지사는 "2025년 하반기부터는 도내에서 수소를 자체 생산 공급이 가능해  수소 가격의 안정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청주/ 양철기기자 
ckyang5@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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