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15일 근로복지타운 대강당에서 기업 관련 관계기관과 단체, 기업인, 노동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 명예의 전당 헌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헌정식에서는 지난 5월 창원시 기업사랑 공적 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올해의 최고 경영인 ㈜대건테크 신기수 대표와 올해의 최고 노동자 현대자동차㈜ 홍연구 수석엔지니어의 홍보 영상물을 상영하고 헌정인 얼굴 동판 및 기업생산제품을 헌정했다.
창원시가 1974년 국가산업단지 지정 이래 국가산업발전의 상징도시로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기업인과 노동자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를 공감하고 기업인과 노동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2005년 9월 전국 지자체로는 최초로 ‘기업 명예의 전당’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격년으로 올해의 최고 경영인과 노동자를 선정해 헌정식을 개최하고 헌정 인의 얼굴 동판, 홍보 영상물, 주요 생산품을 2년간 전시하고 있으며, 이후 얼굴 동판은 헌정 부스로 옮겨 영구보존하고 있다. 그 간 헌정자는 경영인, 노동자 총 26명이다.
올해 최고 경영인으로 헌정된 ㈜대건테크 신기수 대표는 1998년 회사 설립 이래로 세계 최초로 마그네슘 소재 출력 기술을 원천 개발해 3D프린팅 분야 시제품 경쟁력확보를 통해 지역산업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그리고 5백만 불 수출의 탑 수상 등 기술개발을 통한 해외 시장 진출을 이뤄냈다. 이 외에도 독거노인·소년·소녀 가장 지속적 후원과 범죄피해자 구제 지속 봉사 및 산업보안 활동 등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또 올해의 최고 노동자로 헌정된 홍연구 수석엔지니어는 33년간 현대자동차㈜ 창원서비스센터 차체 서비스팀에서 근무하면서 자동차 도장 분야에서 전문적인 기능과 기술을 축적해왔다. 그러면서 차량의 외장재 도장용 멀티작업대 부문 특허 2건 등록, 공정개선 57건, 기술개발 7건 등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하여 새로운 도장기술 방법을 창안하고 개선해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했다.
이날 행사에서 홍남표 창원시장은 두 헌정인에 대한 축하와 함께 “기업 명예의 전당을 통해 우리 지역 기업을 사랑하는 마음이 이곳을 찾는 분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그간 본인의 자리에서 열정과 노력을 다해주신 두 헌정인은 물론 모든 기업인과 노동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