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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방화문 바로 알고 사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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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방화문 바로 알고 사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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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1.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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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운 전남 무안소방서 해제119안전센터 소방교

우리는 연말이 되면 올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기원하기 위해 가족들과 외식, 직장 동료나 친구들과 회식 등 많은 모임을 갖게 된다. 또한 이런 만남은 인파들이 많이 모이는 상가나 다중이용업소에서 이뤄진다. 그래서 잦은 연말 모임 전 화재예방을 위해 관심을 두고 보았으면 하는 당부사항을 전하고자 한다.

혹시 업소를 들어가기 전 주변을 살펴본 적 있는가? 잠깐만 주위를 살펴보면 계단을 막고 있는 철로 된 문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왜? 비싼 돈을 들여 입구를 막고 있나 싶겠지만 이 문의 용도는 보통의 문의 용도뿐 아니라 ‘방화’ 즉 화재의 확대, 연소를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 문이라는 또 다른 용도가 있다.

여기서 한 가지 또 물어볼 게 있다. 이런 방화문은 평소에 열어 두어야 할까? 닫아야 할까? 일단, 비상구는 많이 들어 봤을 것이다. 이 비상구는 항상 개방돼야 한다고 있으니 손쉬운 대피를 위해 항상 열어두어야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방화문은 항상 닫혀 있어야 한다.

이유는 방화문은 화재가 발생할 경우 생명에 치명적인 연기와 열기를 차단하는 화재의 방패 역할을 해야 하는데 방화문이 열려 있다면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평소 방화문을 편하다는 이유로 열어두거나 방화문 사이에 나무 등을 괴어 완전히 닫히지 않도록 하는 모습을 종종 보곤 한다. 이는 인명을 방치하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나 다름없다.

가족과 이웃, 동료의 생명을 위해 주변을 살펴보고 방화문이 열려있다면 닫길 바란다. 방화문을 닫아준다면 방화문 반드시 여러분의 생명을 지킬 것이다.

[전국매일신문 독자투고] 문태운 전남 무안소방서 해제119안전센터 소방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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