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시민옴부즈만이 지난 한 해 동안 150여 건의 크고 작은 시민들의 고충을 상담하며 민원 해소와 시정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시에 따르면 시 시민옴부즈만은 시민과 행정기관 사이의 제 3자적인 중립적 입장에서 관련 부서와의 의견 조율 및 조정을 통해 위법부당소극적인 처분 등의 불합리한 행정으로 인한 시민 고충 민원 처리 및 정책 제안 등을 통해 시민 권익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일조하고 있다.
지난해 대표 민원 처리 사례로는 ‘서동탄역 시설 개선’으로 노후화된 서동탄역 주변 각종 시설물의 개선 및 활성화에 대한 요구다.
시민옴부즈만은 이에 대해 시와 한국철도공사 간 시설물 인수인계 협의 답보로 인한 민원 해결을 위해 현장 출장 확인, 관련 부서 회의, 시의회 사안 공유, 한국철도공사 측에 조속한 협의 촉구 등 다양한 해결 방법을 모색, 서동탄역 환경개선 및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시와 한국철도공사는 양측이 협의한 부분에 대해 각각 보수공사를 실시하고, 시설물 관리주체를 명확히 해 이후 한국철도공사가 서동탄역 시설물 등의 유지관리를 이행하기로 최종 협의했다.
시민옴부즈만은 또, 면 소재 마을회관의 농지의 지목변경 사전절차인 농지전용 미신고로 인한 토지 지목변경 신청 반려 처분에 대한 마을회의 고충 민원도 처리했다.
오현문 소통혁신담당관은 “시 시민옴부즈만은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100만 화성시민의 행복을 이룩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며 “새해에는 현장을 찾아가는 선진형 시민옴부즈만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화성/ 최승필기자
choi_sp@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