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은 “중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다시 한번 다짐하겠다”며 “국제교류와 근대화의 시작점이 된 원도심은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함께 산업혁신과 글로벌 문화·해양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구는 교통망 확충으로 제물포형 10분 생활권을 구축하고, 동인천역과 인천역은 복합개발로 행정·교통·재생의 통합 거점으로 활용하며, 내항 일대는 세계 최대 문화복합시설 큐브(K-ube)를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구는 오랜 염원인 내항 개발과 원도심 활성화를 이끌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밑그림이 그려진 만큼, 앞으로 추진되는 사업들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누구나 살고 싶어 하고 일자리가 풍부하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출항하는 글로벌 융합도시 중구를 만들기 위해 시와 협력하고, 적극 소통하며 함께 제물포 세일즈에 나서기로 했다.
또 장기간 주민의 재산권을 침해해 온 개항장, 월미도, 자유공원 일대의 고도 제한 규제를 과감히 완화해 조화로운 발전·개발로 역동적이고 활력이 넘치는 원도심을 만들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주민이 염원하는 재개발·재건축을 적극 지원하고, 특히 인천시 재개발 사업으로 공모·선정된 도원구역과 율목구역을 조속히 추진,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균형 있는 지역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로 삼겠다”고 소개했다.
구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영종국제도시 제3유보지에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바이오 특화단지뿐만 아니라, 경제성장의 동력이 될 R&D센터 등 고부가가치 첨단미래산업을 유치하고, 경제자유구역에서 소외된 미개발지에 대한 도시개발사업도 추진하며, 지역 간 편차 없는 균형발전을 이루는데 행정력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원도심의 개항역사문화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영종·용유·무의는 해안을 더욱 깨끗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어촌뉴딜 300사업과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등으로 구가 인천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도시로 나아가는 계기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로와 주차장 등 교통인프라를 확충해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GTX-D Y자 노선, 인천역~연안부두 트램,
제2공항철도 등 다양한 교통 현안을 세심히 챙기며, 2025년 완공될 제3연륙교를 통한 광역교통망을 구축, 촘촘한 교통망을 가진 사통팔달 중구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김 구청장은 “기존의 문화·관광콘텐츠를 더욱 융성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도 경주하겠다”며 “송월동 동화마을 콘텐츠를 보완하고, 월미 해상스카이워크와 자유공원 야간경관, 300리 자전거이음길과 자전거 전용도로 휴게공간, 을왕리 문화탐방로 해안데크길 등을 조성하며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 자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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