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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봄 대신 폭설' 온 강원…향로봉 34.8㎝・진부령 20.3㎝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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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봄 대신 폭설' 온 강원…향로봉 34.8㎝・진부령 20.3㎝ 폭설'
  • 춘천/ 김영탁기자
  • 승인 2024.03.26 09:4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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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탐방 통제…오늘까지 최대 15㎝ 예보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30㎝ 이상 폭설이 내린 26일 오전 강원 양양군 구룡령 옛길에 많은 눈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30㎝ 이상 폭설이 내린 26일 오전 강원 양양군 구룡령 옛길에 많은 눈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강원 산간 지역에 봄을 시샘하는 폭설이 내렸다.

현재 30㎝ 안팎의 많은 눈이 쌓인 산간 지역에는 26일까지 최대 15㎝에 이르는 눈이 더 내리겠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향로봉 34.8㎝, 구룡령 34.2㎝, 평창 용산 23.6㎝, 진부령 20.3㎝, 대관령 17.8㎝, 삼척 도계 17.6㎝, 조침령 17.1㎝, 삽당령 16.1㎝, 강릉 왕산 13.7㎝ 등이다.

내륙에도 화천 상서 5.6㎝, 평창 대화 2.6㎝, 철원 마현 1.8㎝를 기록했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오대산은 모든 탐방로가 통제됐고, 설악산과 치악산은 탐방로 각 21곳의 출입이 제한됐다.

폭설로 인한 피해를 막고자 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운영하고 장비 149대와 인력 187명, 제설제 122t을 투입해 눈을 치우고 있다.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30㎝ 이상 폭설이 내린 26일 오전 강원 양양군 구룡령 옛길에 많은 눈이 쌓여 제설차량이 분주히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30㎝ 이상 폭설이 내린 26일 오전 강원 양양군 구룡령 옛길에 많은 눈이 쌓여 제설차량이 분주히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강원소방본부는 현재까지 대설과 관련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현재 중북부 산지에는 대설경보가, 남부 산지·태백·화천·평창 평지·횡성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낮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눈 또는 비가 오겠고, 영동은 늦은 오후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적설량은 산지 5∼15㎝, 내륙과 북부 동해안 1∼3㎝다. 예상 강수량은 영동 5∼30㎜, 영서 5∼10㎜다.

이날 낮 기온은 내륙 8∼13도, 산지 2∼3도, 동해안 7∼8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저속 운행과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김영탁기자 
youngt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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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소 2024-03-26 11:59:47
폭설이라니~쌓인 눈 보기 어려운 데 살아서
눈 많이오면 신기하네
피해가 없기를 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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