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고광철 제주시갑 후보는 최근 (사)대한난청협회 김재호 이사장, 제주도농아인협회 이승만 노인회장, 김용국 전 회장과 회원들을 만나 정책개선안 마련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고 후보는 "난청 장애가 해마다 늘고 그 원인이 다양해지고 있는데도 난청인, 농아인, 청각장애인에 대한 이해도와 복지정책이 여전히 피상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수화를 못하는 청각장애인이 10명 중 8명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어 청각 장애인에 대한 복지 프레임을 변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중증 청각장애인'으로 분류된 농아인은 보청기나 인공 와우를 착용해도 거의 의사소통할 수 없기 때문에 수화나 구화 등을 할 수 있도록 훈련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 후보는 청각장애인에게 음성 자막과 동시통역 지원이 가장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제주지역 일부 공공장소에는 '히어링 루프'와 '오디오 인덕션 루프'와 같은 공공용 보청 시스템을 설치하여 청각장애인이 공공장소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청각장애인과 농아인, 난청인을 각각 따로 구분하여 맞춤별로 지원하는 촘촘한 복지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waterwrap@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