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노숙인, 쪽방 주민의 자립 지원과 개인 청결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목욕 차량’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화물차 짐칸을 샤워장으로 바꾼 형태의 ‘이동목욕 차량’에는 샤워기와 거울, 온수 공급 보일러가 설치되어 있다. 이 외에도 수건, 비누, 타월 등 목욕 용품과 양말, 속옷도 구비되어 있다.
목욕 후에는 사회복지사와 1:1 상담을 통해 의료 및 필요물품 지원, 시설 입소, 긴급복지 등 각종 복지 서비스를 연계한다. 단순 위생상태를 개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거나 자활을 유도하는 등 노숙인이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동목욕 차량은 영등포역 주변 쪽방촌 공중화장실 앞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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