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치, 대결정치로 일관…가야 할 사람 미련없이 보내야"
"민주당은 싸움의 세계에 익숙…우리당은 비겁한 생존 이어와"
"민주당은 싸움의 세계에 익숙…우리당은 비겁한 생존 이어와"
홍준표 대구시장은 16일 제22대 총선 참패 이후 국민의힘 당내 혼란 상황과 관련, "바닥까지 왔다고 자위하지만 지하실도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어차피 가야할 사람들은 미련없이 보내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싸움의 정석은 육참골단(肉斬骨斷)이다"면서 "내것을 내주지 않고 싸움에 이길 수는 없다"고 했다.
또 "한국정치는 해방 이후 지금까지 대결정치로 일관해왔고 그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끝없는 싸움에서 상처를 입으면서도 살아남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민주당은 이 세계에 익숙한 사람들이지만 우리당 사람들은 제 살기 바빠 몸사리기로 비겁한 생존을 이어왔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젠 그럴 때가 아니다. 전사(戰士)만이 생존하는 형국"이라며 "남은 사람들만이라도 뭉쳐야 한다. 내일은 내일의 해가 다시 뜬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대구/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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