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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8조4천억 기록 … 작년 4분기比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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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8조4천억 기록 … 작년 4분기比 2.1%↑
  • 경제
  • 승인 2014.04.3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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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올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8조 49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8조 7800억 원)보다 3.3% 줄었지만 직전인 지난해 4분기(8조 3100억 원)보다는 2.1% 늘었다. 매출액은 53조 680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영업이익과 반대로 지난해 1분기(52조 8700억 원)보다 1.5% 늘었으나 지난해 4분기(59조 2800억 원)보다는 9.5% 줄었다. 이에 따라 올 1분기 영업이익률은 15.8%를 기록, 14.0%까지 떨어졌던 지난해 4분기보다 1.8%포인트 개선됐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7조 5700억 원을 올려 지난해 4분기보다 3.7% 늘었고, 지난해 동기보다도 5.9% 증가했다. 이날 발표된 것은 확정실적이다. 8일 공시한 잠정실적은 매출액 53조 원, 영업이익 8조 4000억 원이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확정치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25개 증권사 실적 추정치 평균인 8조 4589억 원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보다 무려 18.3%나 감소해 ‘어닝쇼크’ 수준이라는 시장의 반응이 나오기도 했으나 이번 1분기에는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지난해 3분기(10조 1600억 원)에 보여준 것과 같은 실적 고공행진까지는 아니지만 시장 예상치와 거의 들어맞아 ‘무난한 성적표’라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1분기가 전자제품의 계절적 비수기로 수요 약세가 나타났지만 스마트폰 등 무선사업과 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을 보인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갤럭시 시리즈를 앞세운 IT모바일(IM) 부문이 6조 43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IM 부문은 지난해 4분기에 영업이익이 5조 원대(5조 4700억 원)로 급락했으나 이번에 6조 원 중반대로 회복했다. 지난해 1분기(6조 5100억 원)와 비교해도 엇비슷한 성적이다. 프리미엄 제품인 갤럭시 S4, 노트3가 꾸준히 팔렸고 그랜드2, 에이스3 등 중저가 제품 판매도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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