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여 년 역사와 전통성 지닌 하동 야생차
(재) 경남 하동녹차연구소는 최근 춘천 남이섬에 하동의 녹차를 공급하기 위해 하동공원에 조성된 차밭에서 찻잎 50kg를 수확하고 잭살(홍차) 약 10kg를 제다했다고 6일 밝혔다.
잭살(홍차)은 싹 한 개에 2~3개의 이파리가 붙은 형태(1아 2엽~3엽)로 찻잎을 수확해 시들리기, 비비기, 산화(발효), 건조의 과정을 햇볕 아래에서 진행해 만드는 차로, 전통성과 특별한 맛과 향을 인정받아 2015년 국제슬로우푸드협회의 맛의 방주에 지정됐다.
이종현 연구소장은 “하동군의 잭살은 2020년부터 춘천 남이섬 티하우스에 꾸준하게 공급되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이번에 만들어진 잭살 역시 남이섬에 판매할 계획”이라며 전통차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한편 하동군은 1200여 년의 역사와 전통성을 지낸 야생차의 보급을 위해 가로수길과 공원 등에 야생차 나무를 식재하고 있으며 하동공원 차밭에서 녹차연구소 직원들의 의미 있는 첫 찻잎 수확이 이뤄졌다.
[전국매일신문] 하동/ 임흥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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