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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의회 "옛 동우대 부지 매각 좌시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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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의회 "옛 동우대 부지 매각 좌시하지 않을 것"
  • 속초/ 윤택훈기자
  • 승인 2024.05.23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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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탄 성명서 발표
시의회 차원 강력 대응 예고
강원 속초시의회 김명길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23일 최근 학교법인 경동대가 과거 대학 설립 당시 헐값에 사들인 시유지 등이 포함된 옛 동우대 부지를 막대한 차익으로 매각하려고 하자 이에 반발 기자회견을 열고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속초시의회 제공]
강원 속초시의회 김명길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23일 최근 학교법인 경동대가 과거 대학 설립 당시 헐값에 사들인 시유지 등이 포함된 옛 동우대 부지를 막대한 차익으로 매각하려고 하자 이에 반발 기자회견을 열고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속초시의회 제공]

학교법인 경동대가 강원도 속초시 노학동 옛 동우대부지 매각(지난 20일자 13면·23일자 13면 보도)관련, 지역 사회의 강한 반발에 부딪치고 있는 가운데 속초시의회도 규탄 성명서를 내고 향후 의회 차원에서 강력 대응을 표명하고 나섰다.

속초시의회는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통해 “옛 동우대부지 매각과 관련, 속초시민들과 함께 분노한다"며 "이를 즉각 중단하고 학교 설립 당시 헐값에 사들인 시유지를 속초시에 환원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속초시가 과거 대학유치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시유지 76필지 18㎡를 1억3,050만원에 수의계약으로 매각했는데 결국 학교 부동산을 매각하는 것에 대해 시유지를 재단의 수익 확대에 악용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규탄했다.

[속초시 제공]
[속초시 제공]

이어 “인접지역에 들어설 동서고속화철도 및 동해북부선과의 시너지를 강조하고 역세권 조성에 청사진을 제시하며 물건을 홍보하는 것은 저의를 의심케 한다”며 "매각에 따른 입찰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서도 예의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김명길 속초시의회 의장은 ”학교법인 경동대가 시민의 목소리를 묵살하고 부동산 매각을 강행 한다면 차후 발생할 모든 책임은 경동대가 무겁게 받아들여야 하고 향후 학교 부지의 용도 변경에 대해서는 시 의회 차원에서 불가 입장을 분명히 한다"고 경고했다.

[전국매일신문] 속초/ 윤택훈기자
yount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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