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 관장,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 강사로 나서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 관장과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를 초청해 ‘환경특강’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내달 22일 오후 2시, 노원구민의 전당에서 개최되는 이번 특강은 구민들에게 전 지구적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한 공감을 구하고 환경에 대한 관심을 유도해 탄소중립실천에 대한 의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환경특강의 첫 번째 강연으로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이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베스트셀러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저자로 유명한 이 전 관장은 기후위기·지구온난화 등 어려운 과학지식을 대중적 관점에서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번 특강에서도 ‘기후 위기’라는 주제를 이해하기 쉽게 강의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탄소중립’에 대해 주민들과 의견을 나누며 이야기할 예정이다.
두 번째 강연으로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가 강단에 오른다. 줄리안 퀸타르트는 방송과 개인채널을 통해 꾸준히 환경문제에 목소리를 내온 환경운동가로, 2016년 ‘유럽연합 기후행동’ 친선대사에도 위촉됐다. 현재 환경을 위하는 생활 속 실천방법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며 강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줄리안 퀸타르트는 ‘비건, 제로웨이스트 탄소중립 실천’을 주제로 비건(채식)과 제로웨이스트(재활용)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내달 1일 오전 10시~20일까지 구청 또는 노원환경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강연은 무료이며 500명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노원환경재단 유튜브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지난달 ‘제2회 노원 차 없는 거리 축제’를 개최했다.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시행된 이 축제는 1회용품 줄이기 등 온실가스 배출 저감뿐 아니라 행사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출하고 실 배출량만큼 상쇄하는 탄소제로에 도전했다. 2050 탄소중립도시 노원의 구현을 위해 같은 달 ‘노원구 탄소중립지원센터’도 개소해 운영중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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