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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폐플라스틱 재활용 높이는 해중합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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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폐플라스틱 재활용 높이는 해중합 기술 개발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24.05.2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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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합과 해중합을 통한 고분자 나노구조체 형상의 가역적 변화. [KAIST 제공]
중합과 해중합을 통한 고분자 나노구조체 형상의 가역적 변화. [KAIST 제공]

KAIST는 화학과 서명은 교수 연구팀이 고분자 자기조립을 활용하여 고분자의 해중합 온도를 낮추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에 고분자를 해중합하여 화학적으로 분해하는 방법은 높은 온도가 필요하여 효율성이 낮았다. 연구팀은 고분자 합성 과정에서 자기조립이 일어날 때 해중합 온도가 낮아지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고분자를 합성한 후 온도를 올려 고분자 나노구조체를 구성하는 사슬을 재사용이 가능한 단량체로 분해했다. 다시 온도를 내리면 분해된 단량체는 다시 중합돼 나노구조체를 형성하는 지속 가능한 자기조립 체계를 구현했다.

나노구조체의 형상은 사슬의 길이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연구팀은 온도를 올리고 내리면 그에 따라 구조체의 모양이 바뀌는 것을 관찰했다. 또한 점도와 같은 물성은 단량체 중에 고분자로 존재하는 비율에 의존하므로, 중합/해중합을 반복하면서 점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결과 또한 확인했다.

연구를 주도한 서명은 교수는 “기존에 고분자를 화학적으로 분해하기 위해서는 높은 온도가 필요하여 어려움이 있었지만 고분자 자기조립을 활용하여 해중합 온도를 낮출 수 있었고 이 원리를 활용하여 폐플라스틱의 재활용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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