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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지역 시민·사회단체 단단히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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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지역 시민·사회단체 단단히 뿔났다
  • 속초/ 윤택훈기자
  • 승인 2024.05.29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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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대 옛 동우대부지 매각 관련 비대위 구성
매각 반대 총궐기대회 개최··· "절대 매각 안돼"
총 궐기대회 현장 모습. 
총 궐기대회 현장 모습. 

강원 속초지역의 사회 및 시민단체들이 학교법인 경동대가 옛 동우대부지를 매각키로(본보 지난 21일자 13면 보도 등)하자 비대위를 구성하고 이를 즉각 중단하라며 총 궐기대회를 개최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속초시 관내 곳곳에 붙어있는 현수막에는 옛 동우대부지 매각을 반대하는 문구가 적힌채 걸려 있다.
속초시 관내 곳곳에 붙어있는 현수막에는 옛 동우대부지 매각을 반대하는 문구가 적힌채 걸려 있다.
속초시 관내 곳곳에 붙어있는 현수막에는 옛 동우대부지 매각을 반대하는 문구가 적힌채 걸려 있다.
속초시 관내 곳곳에 붙어있는 현수막에는 옛 동우대부지 매각을 반대하는 문구가 적힌채 걸려 있다.

29일 오후 3시 속초시 노학동 옛 동우대입구에서 관내 20여개 단체로 구성된 옛 동우대부지 매각반대 비상대책위원회(상임대표 김덕용)는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우대 설립자 전재욱은 동우대 매각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비대위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동우대학과 경동대학교의 통폐합 이후 타지역으로 모든 학과를 이전해 지역 주민들의 삶과 터전을 망가뜨린 것도 모자라 설립당시 시민들의 대학 유치에 힘 입어 시유지를 헐값에 매입해 놓고 고육용 재산을 수익용 재산으로 바꿔 수백억원의 시세차익을 노리고 있다"며 학교측의 매각 추진을 강력 규탄했다.

아울러 비대위는 학교법인 경동대가 매각 추진을 철회 할 때까지 전 시민과 함께 강경하게 대응하고 학교법인 경동대에 개선을 촉구했다.

속초시 관내 곳곳에 붙어있는 현수막에는 옛 동우대부지 매각을 반대하는 문구가 적힌채 걸려 있다.
속초시 관내 곳곳에 붙어있는 현수막에는 옛 동우대부지 매각을 반대하는 문구가 적힌채 걸려 있다.

시민과 지역사회를 기만하는 옛 동우대 부지 매각을 철회와 헐값에 사들인 옛 동우대학 부지를 속초시와 시민들에게 환원하라고 밝혔다

또 시민을 우롱하고 법인의 이익만을 챙기는 만행을 중단하고 시민의 은혜도 모르고 사리사욕에 눈멀어 부동산 투기를 자행하는 행태를 강력히 규탄했다.

총 궐기대회 현장 모습. 
총 궐기대회 현장 모습. 

김덕용 옛 동우대부지 매각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상임대표는 "1980년대 속초시민들은 대학설립을 위해 시유지를 헐값에 수의계약으로 매각했는데 이제와서 수백배의 차익으로 학교부지를 매각하려 하는 것은 속초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동우대 설립자 전재욱은 동우대 매각을 즉각 철회하고 헐값에 매입한 시유지를 속초 시민들에게 환원하라"고 말했다.

속초시 관내 곳곳에 붙어있는 현수막에는 옛 동우대부지 매각을 반대하는 문구가 적힌채 걸려 있다.
속초시 관내 곳곳에 붙어있는 현수막에는 옛 동우대부지 매각을 반대하는 문구가 적힌채 걸려 있다.
속초시 관내 곳곳에 붙어있는 현수막에는 옛 동우대부지 매각을 반대하는 문구가 적힌채 걸려 있다.
속초시 관내 곳곳에 붙어있는 현수막에는 옛 동우대부지 매각을 반대하는 문구가 적힌채 걸려 있다.

한편 경동대는 최근 학교 홈페이지에  통해 학교용지 20만5977㎡, 노학온천지구 지정부지 9만6413㎡ 등 30만2390㎡을 매각키로 하고 예정 가격은 781억8300만 여원으로 감정 평가 했다.

건물의 경우 교사(校舍) 등 4만8574㎡, 예정가격은 73억4300만원으로 전체 매각 예정가는 모두 855억2600만여원에 달한다.

지역 사회가 강력 반발하는 이유는 학교 부지의 절반 이상이 '교육 목적'으로 속초시로부터 대학 설립당시 '헐값'에 넘겨받은 시유지라는 점이다. 

[전국매일신문] 속초/ 윤택훈기자
yount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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