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금천구, 서울 자치구 최초 ‘전기차 화재예방 통합관제시스템’ 운영
상태바
금천구, 서울 자치구 최초 ‘전기차 화재예방 통합관제시스템’ 운영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4.05.31 0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기차 화재 전조증상인 온도상승 조기 감지하는 방식
공영주차장 14개소, 열화상카메라 18기 설치...온도상승여부 실시간 관제
시흥2동 공영주차장에 설치돼 있는 열화상카메라. [금천구 제공]
시흥2동 공영주차장에 설치돼 있는 열화상카메라. [금천구 제공]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전기자동차 화재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서울 자치구 최초로 공영주차장 14개소에 ‘전기차 화재예방 통합관제시스템’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전기차 화재는 주로 정차된 상황에서 발생하며 배터리 열폭주가 발생하면 걷잡을 수 없는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어 조기발견을 통한 빠른 대응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전기차 화재예방 통합관제시스템’은 열화상카메라를 전기차 충전시설 인근에 설치해, 화재의 전조증상인 온도상승을 조기 감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종합관제센터에서 직원들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금천구 제공]
종합관제센터에서 직원들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금천구 제공]

관제센터 감시요원이 열화상카메라를 통해 주차된 전기차의 온도변화 여부를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촬영된 영상은 녹화시스템에 저장된다. 온도상승이 감지되면 감시요원이 화재발생 가능성을 즉각 점검하며, 계속해서 온도가 상승하면 주차장에 화재경고 방송이 송출되고 대피 사이렌도 작동된다.

계속해서 온도가 상승하고 화재발생이 예상되면 관제실에서 소방서로 긴급출동을 요청, 신속히 화재를 진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구는 공영주차장 14개소에 18기의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했으며 카메라 1대당 2~3개 주차면에 대해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한편 구는 올해 초 관내 공영주차장 13개소에 전기차 화재를 신속히 진압하기 위한 장비 ‘질식소화덮개’를 설치한 바 있다.

유성훈 구청장은 “전기차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화재를 예방하고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구민들이 안전하게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