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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두루미 먹이를 위한 고사리손들의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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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두루미 먹이를 위한 고사리손들의 '구슬땀'
  • 서길원 대기자
  • 승인 2024.06.09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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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인안초등학교 전교생 손모내기 행사 개최
순천만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에서 인안초등학교 학생들이 흑두루미 먹이를 위한 손모내기 행사를 성료했다. [순천시 제공]
순천만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에서 인안초등학교 학생들이 흑두루미 먹이를 위한 손모내기 행사를 성료했다.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 인안초등학교(교장 강기만) 학생들이 최근 흑두루미 먹이를 위한 손모내기 행사를 개최했다.

순천만 흑두루미 희망공업단지에서 개최된 이번 모내기 체험행사는 흑두루미 먹이가 될 쌀 생산을 위해 인안초 전교생 97명을 비롯, 교직원, 학부모, 시 관계자와 순천만 인근 주민들로 구성된 흑두루미영농단 등 16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학생들은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농약 등 화학비료 사용을 배제한 전통 방식 손모내기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순천만 손모내기 활동을 통해 학교 교육과정인 벼 생육과정을 체험했다. 또한, 흑두루미 및 습지 생물의 서식처 제공, 논과 논두렁에 사는 생물 조사, 벼의 성장을 돕기 위한 잡초제거 등 친환경 재배 관리를 체험했다.

순천만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에서 인안초등학교 학생들이 흑두루미 먹이를 위한 손모내기 행사를 성료했다. [순천시 제공]
순천만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에서 인안초등학교 학생들이 흑두루미 먹이를 위한 손모내기 행사를 성료했다. [순천시 제공]

이후 추수철에는 직접 모내기 한 벼를 수확하는 체험학습도 진행해 순천만과 연계한 대표적인 생태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경만 시 순천만보전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흑두루미의 먹이인 벼 생산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생태감수성을 기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기만 교장은 "지난 2009년부터 ‘흑두루미 논 가꾸기 프로젝트’를 운영 중에 있다"며 "아이들이 심고 가꾼 벼를 찾아 올 겨울 초에 다시 찾아올 흑두무미 생각에 즐거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길원 대기자
sgw3131@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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