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콘텐츠 융합이 성공의 길”
![현지시간 8일 노관규 순천시장 일행이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 열리는 현장을 찾았다. [순천시 제공]](/news/photo/202406/1045568_742048_4057.jpg)
“천혜의 자연환경에 문화를 입혀 완전히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야 문화도시로 성공할 수 있다”
지난 8일·9일(현지시각) 프랑스 안시를 방문한 노관규 순천시장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콘텐츠가 융합된 실제모델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지시간 9일 노관규 순천시장이 프랑수아 아스토르 안시시장과 악수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news/photo/202406/1045568_742055_459.jpg)
안시 문화콘텐츠 벤치마킹에 나선 노 시장은 8일 봉류극장, 파퀴에공원 등 페스티벌 준비현장을 살펴봤다. 또, 도심을 물로 연결한 바세운하, 골목길 시장 파머스마켓, 중세시대를 연상케하는 문화유적까지 도심 속살 곳곳을 둘러봤다.
노 시장은 “안시는 알프스와 호수에서 자연을 팔고, 페스티벌 거리에서 문화를 팔고, 골목 파머스마켓에서 로컬을 팔고 있다”며 “도시의 매력을 팔아, 지역경제를 돌리는 전략이 인상깊다”고 말했다.
![안시 구시가지에서 매주 화, 금, 일요일 열리는 파머스 마켓 모습. [순천시 제공]](/news/photo/202406/1045568_742051_4241.jpg)
이어 과거 제지공장을 리모델링해 애니메이션 창조 허브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이미지팩토리’를 방문했다.
안시 애니메이션 생태계의 근간이 되는 이미지팩토리는 공공기관-교육기관-기업이 서로 교류하는 혁신공간이다.
![안시 도심을 관통하는 바세운하 전경. [순천시 제공]](/news/photo/202406/1045568_742052_436.jpg)
안시 시장은 “안시는 생태도시이자 문화도시다. 아름다운 안시호는 도시 곳곳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여기에 예술가들과 협업해 시작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세계적인 축제가 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생태와 문화가 융복합된 순천을 꼭 한번 방문하고 싶다”고 관심을 보였다.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개막식 모습. [순천시 제공]](/news/photo/202406/1045568_742053_4353.jpg)
노 시장은 “안시 곳곳을 다 돌아봤는데, 문화가 골목까지 잘 스며들었다”며 “자연의 힘과 문화의 힘이 만나면, 상상할 수 없는 시너지가 난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노 시장 일행은 마지막 일정으로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했다.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개막식이 열린 봉류극장 내부모습. [순천시 제공]](/news/photo/202406/1045568_742054_4432.jpg)
노 시장은 “순천도 올가을 문화콘텐츠로 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라며 “순천의 좋은 생태자원을 활용해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서길원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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