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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천연동 황톳길’ 13일 준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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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천연동 황톳길’ 13일 준공식
  • 임형찬기자
  • 승인 2024.06.11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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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800m‧평균 폭 2m 규모…세족 시설‧황토 족탕도 설치
핸드레일 활용한 조명 시설로 야간에도 맨발 걷기 가능
수차례 주민설명회와 논의로 소통하며 인근 주민들 반대 설득
서대문구 ‘천연동 황톳길’ 위치도 [서대문구 제공]
서대문구 ‘천연동 황톳길’ 위치도 [서대문구 제공]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오는 13일 오후 2시 서대문독립공원 뒤 현저테니스장 인근에서 ‘천연동 황톳길’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해 8월 구청 뒤 안산(鞍山) 서편 연희동에 개장한 황톳길이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안산 동편인 천연동 지역에도 이 같은 길을 조성해 달라는 시민 요구를 반영해 올 3월 공사에 들어가 최근 공사를 마무리했다.

현저테니스장 인근에서 독립문삼호아파트 뒤 산복도로로 이어지는 ‘천연동 황톳길’은 길이 800m, 평균 폭 2m 규모로 길 양 끝에 세족 시설을 설치해 이용자 편의를 높였다.

또한 건식과 습식 두 종류의 황토 족탕을 설치해 걸을 때와는 또 다른 자극을 발바닥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구는 핸드레일(안전 손잡이)을 활용한 조명 시설을 통해 야간에도 안전하게 맨발 걷기를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는 다른 지역의 맨발길과 차별성을 지닌다.

오는 13일 준공을 앞둔 ‘천연동 황톳길’에 황토 포설 작업이 완료된 모습 [서대문구 제공]
오는 13일 준공을 앞둔 ‘천연동 황톳길’에 황토 포설 작업이 완료된 모습 [서대문구 제공]

‘천연동 황톳길’ 조성은 .당초 소음이나 쓰레기 투기, 주차 문제 등에 대한 우려로 조성 대상지 인근 주민들의 반대가 컸다. 하지만 수차례의 주민설명회와 논의로 소통한 끝에 이 길을 만들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한편 구는 안산 외에 백련산에도 능선을 따라 편안하게 맨발로 걸으며 숲을 즐길 수 있는 길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성헌 구청장은 “앞선 안산 황톳길 누적 방문 인원이 41만여 명에 달할 정도로 이제 많은 분이 황톳길 하면 안산, 안산 하면 황톳길을 떠올리신다”며 “요즘 대세인 맨발길, 그중에서도 황톳길 확대 조성에 꾸준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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