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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병의원 진료·휴진신고 명령…18일 집단 휴진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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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병의원 진료·휴진신고 명령…18일 집단 휴진 대응
  •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 승인 2024.06.14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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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병의원과 대학병원을 가리지 않고 '전면 휴진'이 확산하는 가운데 14일 서울대병원에서 휠체어에 탄 한 내원객이 이마를 어루만지고 있다. [연합뉴스]
동네 병의원과 대학병원을 가리지 않고 '전면 휴진'이 확산하는 가운데 14일 서울대병원에서 휠체어에 탄 한 내원객이 이마를 어루만지고 있다. [연합뉴스]

충남도는 오는 18일 의료계 집단 휴진에 대비해 도내 15개 시군 소재 1천128개 병의원에 진료 명령 및 휴진 신고 명령을 발령했다.

14일 도에 따르면 이번 행정명령은 대한의사협회가 18일 전면 휴진과 총궐기대회를 예고함에 따른 조치다.

도는 이날 오전 도내 모든 의원급 의료기관에 업무 개시 명령을 내리고, 점검 결과 시군별 휴진율이 30% 이상일 경우 의료법에 따라 업무 개시 명령 불이행 확인 및 행정처분을 위한 현장 증거 수집을 할 예정이다.

업무 개시 명령 불이행 시 업무정지 15일 등 행정처분을 할 수 있다.

도는 개원의 집단 휴진에 따른 도민 피해 방지를 위해 16개 응급의료기관의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고, 4개 의료원과 시군 보건소 간 환자 진료·입원 등 협력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4개 의료원은 집단 휴진이 예고된 18일 근무 시간을 2시간 연장해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근무할 예정이다.

이동유 도 복지보건국장은 "병의원 휴진에 따른 도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며 "의료계와 소통을 통해 집단 휴진 자제를 요청하는 한편 정부 방침에 따른 행정조치를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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