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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시작"…제주 21일 아침까지 최고 20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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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시작"…제주 21일 아침까지 최고 200㎜ 이상
  • 이현정기자
  • 승인 2024.06.20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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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오후까지 시간당 30㎜ 이상 집중호우…산지는 강풍도
중부·전북·경북 낮 33도 내외…나머지 남부지방도 30도 이상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상황실 스크린에 기상 레이더 영상이 띄워져 있다. 기상청은 장맛비가 내리는 제주와 전남·경남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연합뉴스]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상황실 스크린에 기상 레이더 영상이 띄워져 있다. 기상청은 장맛비가 내리는 제주와 전남·경남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연합뉴스]

장마가 시작된 제주는 20일 많은 비가 내리겠으며, 비가 내리는 제주와 전남·경남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이어진다.

이날 아침 기온은 17~24도였다.

강원 강릉은 지난 밤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서 이틀 연속 열대야를 겪었다. 강릉은 올여름 들어 벌써 4번째 열대야가 나타났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6.0도, 인천 24.6도, 대전 25.1도, 광주 24.8도, 대구 23.8도, 울산 21.9도, 부산 22.2도로 중부지방은 이미 25도 안팎까지 기온이 오른 상황이다.

낮 최고기온은 25~35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전북·경북을 중심으로는 낮 기온이 33도 내외까지 오르고 전북과 경북 외 나머지 남부지방도 30도 이상까지 상승하겠다.

장맛비가 내리는 제주·전남·경남을 제외하면 전날과 비슷한 수준의 무더위가 이어지는 것이다.

제주도에 장마가 시작된 20일 오전 제주시 노형초등학교 통학로가 우산을 든 어린이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도에 장마가 시작된 20일 오전 제주시 노형초등학교 통학로가 우산을 든 어린이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의 동쪽 지역은 이날 낮 오존도 짙겠다.

서울·경기는 오존 농도가 '매우 나쁨', 인천·강원·대전·충북·충남·대구·울산·경북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엔 전날 늦은 밤부터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4시 현재까지 제주에 5∼10㎜의 비가 내렸다.

제주 산지와 제주 서부·동부·남부 지역 등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21일 아침까지 제주에 50∼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 북부와 추자도를 제외한 많은 곳에는 150㎜ 이상, 산지에는 2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오전 6∼9시, 정오부터 오후 6시 사이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제주 산지와 중산간 지역에 강풍 특보가 발효돼 이날 밤까지 중산간에 초속 20m, 산지에는 초속 25m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제주지역의 평년 장마철은 6월 19일부터 7월 20일까지 약 한 달이다. 평년 장마철 강수 일은 17.5일이다.

장맛비는 22~23일 제주와 남부지방, 충청을 중심으로 다시 내리겠다. 경기남부와 강원남부에도 일부 비가 오겠다. 이 비를 기점으로 남부지방에도 장마가 선언될 전망이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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