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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폭염대비 ‘취약계층 건강’ 집중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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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폭염대비 ‘취약계층 건강’ 집중 관리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4.06.21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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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별 방문간호사 배치...안부 확인·복지서비스 연계 등
무더위 쉼터도 운영
동작구 방문간호사가 20일 노량진1동 대상자 집을 방문해 폭염대비 건강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동작구 제공]
동작구 방문간호사가 20일 노량진1동 대상자 집을 방문해 폭염대비 건강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동작구 제공]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여름철 무더위 속 인명피해 없이 구민들이 건강하게 여름 나기를 할 수 있도록 돌봄 활동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가 지속되자 오는 9월까지 독거어르신, 만성질환자 등 건강취약계층의 건강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무더위쉼터 모습. [동작구 제공]
무더위쉼터 모습. [동작구 제공]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되며 지난 10일 서울에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우선 구는 폭염에 취약한 구민을 사전에 파악해 집중관리 대상자로 선정하고 동별로 배치한 방문간호사 30명을 통해 대상자의 건강상태 및 안부를 확인한다.

동작구 방문간호사는 ▲방문 또는 전화로 안부 및 건강상태 확인 ▲온열질환 등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법 교육 ▲경로당 쉼터 안내 ▲교육자료 배부 ▲여름철 폭염 시 야외활동자제 권고 등 국민행동요령 알리기 등을 추진한다.

또 방문간호사가 건강관리 대상자의 가정을 방문할때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하거나 복지서비스를 받아야 한다고 판단되면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한다.

아울러 오는 8월까지 건강주치의 팀이 폐지수집 어르신을 대상으로 ‘1대1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해 상담 및 건강평가를 통한 여름철 집중관리에 나선다.

한편 구는 폭염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7개 추진부서 및 의료방역반과 15개 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폭염 대응 종합상황실’을 즉각 구축했다. 이와 함께 관내 동주민센터와 복지관, 경로당 등을 활용해 더위를 피해 잠시 쉴 수 있는 무더위 쉼터 167곳을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폭염특보 시 주말과 공휴일에는 복지관 9곳에 연장쉼터를 설치해 오후 1시~5시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7~8월에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고령가구를 보호하기 위해 안전 숙소 2곳도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 4월부터는 그늘막 140곳을 조기 가동하는 등 폭염저감시설을 확대 설치했다. 숭실대입구역, 성대시장 등 ‘스마트 쉼터’ 6곳을 운영하고 대방공원, 사육신공원 등 6곳에 주위 온도를 낮추는 ‘쿨링 포그’를 실행해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박일하 구청장은 “더운 여름 더위에 취약한 구민을 위해 어려움이 없는지 구석구석 살피며 집중 관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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