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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진 동구청장 취임 2주년 인터뷰Ⅰ] “통합 제물포구의 표준 만든다는 각오로 전력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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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진 동구청장 취임 2주년 인터뷰Ⅰ] “통합 제물포구의 표준 만든다는 각오로 전력 다할 것”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4.06.26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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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진 인천 동구청장 취임 2주년 인터뷰 모습. [동구 제공]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 취임 2주년 인터뷰 모습. [동구 제공]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은 26일 취임 2주년 인터뷰에서 “그동안 인천지하철3호선이 사업성 부족으로 추진이 번번이 무산됐는데, 동구와 중구를 지나는 인천지하철3호선이 GTX-D 노선과 연결되면 서울 강남과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돼 사업성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이날 구청 본관 소나무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힘찬 목소리로 시종일관해 “원도심에 가장 필요한 것은 철도교통”이라고 전제하고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이 인천을 방문해 임기 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E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언급했다”고 소개했
다. 

이에 “D노선 예타가 조속히 통과되면 착공을 앞당겨, 동구와 중구의 숙원사업인 인천지하철3호선 사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 구청장은 ‘원도심에 가장 필요한 것은 철도교통과 지역 개발, 복지인 데, 민선 8기 시작부터 이 3대 사업에 주력해 온 과정’ 에 대해 “인천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인천1·2호선은 동구와 중구, 옹진·강화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을 지나고 있다”면서 “옹진·강화를 제외하면 내륙에서 철도교통
에 소외된 곳은 제물포구 뿐”이라고 제기했다. 따라서 “새 시대를 여는 제물포구가 철도교통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남은 2년 동안 살뜰히 챙기겠다”며 “인천시의 역점사업인 ‘제물포 르네상스’의 성공을 위해서도 인천3호선은 꼭 유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동구와 중구는 20년 이상된 노후 건축물이 78%, 빈집도 1만 호에 육박한다. 주거 환경 개선과 함께 인구 유입으로 인한 철도교통 사업성도 높이기 위해서 재개발·재건축 같은 전면적인 도시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 구청장은 “민선 8기 취임 이후, 금송구역, 송림1·2구역, 송림3지구, 송림6구역, 송림4구역, 서림구역, 화수·화평구역, 송현1·2차 아파트 등 8곳에서 활발히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약 3만3천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
원을 할 방침”이라고 역설했다. 

실제로 인천의 고령화율은 16.4%인데 비해, 동·중구 원도심은 26.5%로 초고령 사회에 해당한다. 

이에 구는 초고령 사회에 특화한 복지 정책들을 펴왔다. 어르신 임플란트, 스케일링 비용 지원 사업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전담 순회 구강관리반 운영 등을 적극 전개했다.   

특히 대상포진 무료예방 접종자 대상자를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확대 시행하고, 독감무료접종을 전구민에게 진행하기로 했다. 또 당뇨병 환자의 자가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당화혈색소 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어르신 품위유지비’ 지원 대상도 75세 이상에서 70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경제적인 능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건강해야 한다는 형평성을 동구 복지의 정책 기조로 삼고, 세심한 복지정책 수립과 복지 사각지대 발굴 지원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 구청장은 “제물포구 출범 후 중구 내륙 고령층도 동구와 같은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예정”이며 “향후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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