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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전 남친으로부터 데이트 폭력·금품 갈취...매번 팔뚝에 멍 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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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전 남친으로부터 데이트 폭력·금품 갈취...매번 팔뚝에 멍 자국
  • 이현정기자
  • 승인 2024.07.11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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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먹방 유튜버 쯔양이 전 남자친구로부터 데이트 폭력과 불법 촬영을 당하고, 40억 원이 넘는 돈도 강제로 빼앗겼다고 주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쯔양은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두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 전 남자친구 A 씨에게 당한 피해를 언급했다.

해당 사건은 유튜버 판슥과 구제역의 갈등이 깊어지던 중 서로에 대한 폭로전을 이어가던 중 판슥이 친분이 있었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에 구제역, 카라큘라, 전국진 등이 소속된 렉카 연합이 쯔양에게 저지른 만행을 제보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렉카 연합이 쯔양에게 술집에서 일했다는 과거를 빌미로 협박해 돈을 갈취했다는 것이다.

이에 쯔양은 A 씨에게 당한 데이트 폭력, 불법 촬영, 금품 갈취 등의 정황이 드러나자 피해자이지만 그간의 일을 숨기고 싶어 조용히 일을 처리하려고 했었던 쯔양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접 입을 열고 사태를 설명했다.

쯔양에 따르면 대학교 휴학 당시 A 씨와 교제한 쯔양은 A 씨의 폭력적인 모습을 보고 헤어지려고 했지만 A 씨가 쯔양을 몰래 촬영한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계속 만났다. 여기에 A 씨는 둔탁한 물건으로 쯔양을 폭행하기도 했다.

이후 A 씨가 일하던 유흥업소에 끌려간 쯔양은 술을 따라주는 일을 강제로 하게 됐고 당시 벌었던 돈마저 A 씨에게 모두 빼앗겼다. 다만 쯔양은 해당 유흥업소가 성매매 업소는 아니며 짧게 일했다고 주장했다.

쯔양은 A 씨에게 일을 그만두겠다고 했지만 다시 폭행을 당했고 가족에게 알리겠다는 협박도 당했다. 이 당시 쯔양은 먹방을 처음 시작한 시기로 일을 그만두는 대신 방송으로 번 돈을 주기로 했다. 이때도 쯔양은 A 씨로부터 거의 매일 같이 하루에 두 번씩은 폭행을 당했다.

이후 방송 규모가 커지면서 A 씨가 소속사를 만들었다. 쯔양은 모든 수익의 3%만 받는 불공정 계약을 했고 쯔양의 신분증 및 도장은 전부 A 씨가 가지고 있었다. 이 계약마저도 제대로 임금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 쯔양의 주장이다. 광고 수익 또한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쯔양이 뒷광고 논란으로 방송을 쉴 때도 이후 다시 복귀한 것도 A 씨가 지시한 것이며 A 씨는 쯔양인 척 댓글 등을 달기도 했다. 소속사 직원들도 이 일을 알게 됐지만 알려지는 것이 싫었던 쯔양은 넘어가 달라고 부탁했고 오히려 A 씨는 소속사 직원들에게도 협박했다. 또 A 씨 주변 사람들도 쯔양을 협박해 돈을 요구했다.

참기 힘들었던 쯔양은 A 씨에게 있는 돈을 다 줄 테니 제발 떠나 달라고 부탁했지만 A 씨는 오히려 쯔양이 방송을 하게 된 것은 자신 때문이라며 쯔양이 버는 돈은 전부 자신의 것이라고 했다. 이에 쯔양은 A 씨의 연락을 두절했고 A 씨는 쯔양에게 가족을 살해하겠다는 협박까지 했다. 이에 쯔양은 A 씨를 결국 고소했고 소속사도 독립했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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