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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양수발전소 2차 심층토론회 '철야농성'으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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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양수발전소 2차 심층토론회 '철야농성'으로 이어져
  • 홍천/ 오경민기자
  • 승인 2024.07.1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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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재 홍천군수 "만장일치 토론회 사실상 불가능"
건설반대위 "양수발전소 건설 주민들에 피해만 줘"
강원 홍천군 양수댐 건설을 반대하는 지역주민이 지난 15일 군청 3층 대강당에서 심층토론회 도중 한수원 관계자한테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강원 홍천군 양수댐 건설을 반대하는 지역주민이 지난 15일 군청 3층 대강당에서 심층토론회 도중 한수원 관계자한테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강원 홍천군 풍천리 양수발전소에 대한 2차 심층 토론회가 지난 15일 오후 4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지만, 홍천군과 한수원 양수건설소, 주민대책위 등 3자 간 합의점을 도출해내지 못하고 지역주민들의 철야농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신영재 홍천군수와 미래성장추진단 직원, 한수원 홍천건설소 민병준 소장과 직원, 홍천풍천리양수건설소건설반대위원회 강재구 위원장과 풍천리 주민들, 홍천군현안해결을위한공동대책협의회., 정당관계자, 언론사 등이 참석했다.

풍천리 주민들은 18일 오전까지 회의실을 떠나지 않고 밤샘을 하며 대책을 논의하면서 철야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전국매일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만장일치할 때까지 토론회를 하려면 토론회 횟수가 언제까지 갈지도 모르고 그리고 토론회에서 만족하는 것이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의 입장이 나오면 분명히 그 어느 정도의 서로 입장을 이해 해 줄 수 있는 간극의 정도는 줄일 수 있겠지만, 만장일치를 한다는 건 사실 불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 홍천군 양수댐 선설을 반대하는 지역주민들이 토론회가 파행된 가운데 최근 군청에서 철야 농성을 하고 있다. [홍천풍천리양수발전소건설반대위원회 제공]
강원 홍천군 양수댐 선설을 반대하는 지역주민들이 토론회가 파행된 가운데 최근 군청에서 철야 농성을 하고 있다. [홍천풍천리양수발전소건설반대위원회 제공]

이어 양수댐 사업과 관련 "구체적으로 특별 지원금을 다 받을 계획을 세워서 공사기간도 7년으로 가정했을 때 홍천군에서 매년 3억씩 21억, 한수원에서도 매년 3억씩 21억 합 42억 원, 그리고 준공 이후에는 60년 가동기간 동안 똑같이 양측에서 3억씩 합 360억 원에 42억 원을 합하면 402억이라는 돈을 67년에 걸쳐서 6억 원씩 받을 수가 있다"며 "또 특별 사업비 144억 원으로 마을 사업계획을 세워 마을의 발전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반대위원회 관계자는 "양수댐을 유치하는것을 홍천군이 접으면 실시계획인가 전이기 때문에 법적 하자가 없다는것을 확인했다. 신 군수는 양수댐 사업을 접겠다고 고시 또는 공문을 주던지 아니면 토론회 방법에서 지역주민이 요구하는 만장일치를 요구한 것인데, 만장일치를 문서로 준다고 토론회장 나가서 작성해온 공문에 만장일치를 뺀 문서를 전달해 받을 수가 없었다"며 "양수건설소로 인해 주민들의 피해는 많은데, 홍천지역의 이익은 별로 없고, 서울과 수도권을 위한 양수발전건설소 건설은 주민들에게만 피해를 주는 사업"이라고 토로했다.

한수원 홍천건설소 관계자는 "양수댐 건설을 반대하시는 지역주민분들이 사업의 철회를 만약에 요구를 할 거면 산자부에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홍천/ 오경민기자 
og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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