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큐브 입주...가산점 부여·사업화 적극 지원 예정
경기 안산시는 전날 상록수 체육관에서 개최된 '2024 ANSAN START UP 청년 창업 경진대회'를 성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와 경기테크노파크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4차산업 융합 관련 기술 분야에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39세 이하 예비 초기 창업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 5월 8일부터 6월 7일까지 예비 창업가, 초기 창업가 두 개의 리그로 나눠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총 87개 팀이 접수해 서류와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15개 참가팀이 선정됐다.
참가자들은 대회 전까지 사업 아이템에 대한 업그레이드와 피칭덱 및 스킬업 등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하고 대회 당일 한자리에 모여 심사위원이 예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최종 발표를 진행한 뒤 우승자를 선정했다.
대회 결과 양 리그를 통합한 대상은 '그리드포밍 인버터' 아이디어를 소개한 '제타일렉' 팀이 수상했으며 상금 7백만 원과 별도로 사업화 지원금 5천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또 예비 창업가 리그와 초기 창업가 리그에서 각각 최우수상에 선정된 예비 창업가 '빙글' 팀과 초기 창업가 '에이피 그린' 팀 2팀, 우수상 4팀, 장려상 8팀 총 15팀에게 총 시상금 4천5백만 원과 사업화 지원금 2억2천5백만 원이 지급된다.
이번 대회는 경직된 분위기의 일반적인 창업경진대회를 탈피해 벽을 낮춰 누구나 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특히, 토크 콘서트에서는 글로벌 인공지능 서비스 플랫폼 기업인 '뤼튼테크놀로지' 유영준 부대표가 성공과 실패담을 공유하고 시 청년 창업 펀드 2호 운용사인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의 이승문 상무가 함께 투자자와 창업자의 만남을 가져 창업에 필요한 팁을 전수하는 기회를 가졌다.
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기업들의 청년 큐브 입주 시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이며 창업 기관 연계와 홍보 등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대회뿐만 아니라 청년 창업가들이 시에 터를 잡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안산/ 김주형기자
kjh@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