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은 1일 전북특별자치도 최초로 운행하는‘2024년 군민행복 통일열차’가 순창군민 369명을 태우고 임진강역으로 향했다.
이번 행사는 통일 염원을 담아 광주역을 출발 파주시 도라산 전망대를 오가는 여정으로 DMZ 일원을 둘러보며 분단의 현실을 직접 체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최영일 군수는 출발에 앞서 진행된 광주역 출무식에서 “군민과 함께하는 이번 여정이 단순한 여행이 아닌 우리 모두의 마음이 하나돼 군의 첫 번째 군정목표인 군민화합과 평화통일을 향한 의미 있는 한 걸음이 되길 바란다”면서 “분단의 아픔을 넘어 하나 된 한반도의 미래를 그려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른 새벽부터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열차에 올라 통일 관련 강연을 들었다. 또한, 색소폰 연주와 퓨전국악 공연이 객차를 따뜻한 화합의 장으로 만들었으며 최영일 군수는 열차 내 각 객차를 순회하며 군민들을 격려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군민은“분단의 현장을 직접 보니 통일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면서 “우리 아이들은 꼭 통일된 나라에서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최영일 군수는“오늘 이 자리가 단순한 견학이 아닌, 평화통일을 향한 우리 군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군민들의 통일 인식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순창/ 오강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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