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공식 입장 없어...노조게시판 위로와 성토 '잇따라'
-경찰, 투신 경위 파악 나서
-경찰, 투신 경위 파악 나서
지난 5일 창원시청 인근 건물에서 투신해, 병원에서 치료 중이었던 창원시 공무원이 끝내 사망했다.
6일 창원시, 창원특례시공무원노조 등에 따르면 창원시청 소속 여성공무원 A씨가 지난 5일 오후 용호동 시청 건너편 한 빌딩에서 투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위독한 상황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이날 자정께 결국 숨을 거뒀다.
이와 관련해 창원시는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창원특례시공무원노동조합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고인의 사망 소식에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아울러 투신 경위 등에 대한 창원시의 진실 규명을 촉구하는 내용의 글이 잇따라 게재되고 있어, 고인의 사망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창원시공무원 노조 게시판에는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진실을 꼭 밝혀주세요. 묻어두려 마세요. 당신들의 딸이자, 동생입니다', '부끄럽고, 미안하다', '이 조직이 직원들을 얼마나 위하고 얼마나 아껴주었는지 생각해보면 부끄럽다' 등 성토의 글과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며 고인의 사망 소식을 안타까워하는 글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사건 경위 등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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