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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그날] 서울 도심서 세월호 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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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그날] 서울 도심서 세월호 문화제
  • 김주현기자
  • 승인 2024.08.09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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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10년 전 헤드라인 뉴스를 통해 '과거 속 오늘'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고
더 발전했는지, 답보상태인지, 되레 퇴보했는지 점검해보고자 한다.


 [뉴스 타임머신-10년 전 그날] 
2014년 8월 9일 서울 도심서 세월호 문화제

지난 2014년 8월 9일은 두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바로 '세월호'와 '세월호 특별법'이다.

2014년 8월 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문화제 '광화문에서 외치다'에서 참가자들이 '수사권 기소권 있는 특별법 제정', '양당 야합 원천 무효'라고 적힌 노란 피켓과 촛불을 들고 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 대책위원회 등은 이날 세월호 특별법에 독립적인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2014년 8월 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문화제 '광화문에서 외치다'에서 참가자들이 '수사권 기소권 있는 특별법 제정', '양당 야합 원천 무효'라고 적힌 노란 피켓과 촛불을 들고 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 대책위원회 등은 이날 세월호 특별법에 독립적인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 "수사·기소권 보장해야" 한 목소리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 대책위원회 등은 2014년 8월 9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문화제를 열어 세월호 특별법에 독립적인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문화제는 세월호 유가족 50여 명을 포함해 시민 1천8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정한별 밴드가 부른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로 막이 올랐다. 시민들은 음악을 감상하면서도 '수사권 기소권 있는 특별법 제정', '양당 야합 원천 무효'라고 적힌 노란 피켓과 촛불을 함께 들었다.

이호중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수사권을 가진 검찰과 경찰은 넉 달 가까이 되도록 우리가 제기한 의혹을 하나라도 제대로 밝힌 것이 없다"며 "범국민적인 진상규명특별위원회를 만들고 수사권과 기소권을 줘서 제대로 진상 규명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가수 백자, 밴드 에브리싱글데이, 대학생 합창단 등이 연이어 무대에 올랐으며 구중서 시인은 '다 끝났다'라는 시를 낭송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공연의 대미는 밴드 시나위가 장식했다.

한편 8월 9일 오후 4시 30분께 여야 세월호 특별법 합의에 반대하는 유가족 14명이 당직자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여의도 새정치민주연합 당사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신원을 확인하려는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joojo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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