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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 속도낸다…이른시일 내 예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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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 속도낸다…이른시일 내 예타 신청
  • 이신우기자
  • 승인 2024.08.06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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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대광위,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 변경안 의결
5호선 연장 행정절차 추진…'노선 갈등' 인천·김포시와 조정 지속
지방권 광역급행철도 사업도 탄력…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 등도 신규 지정
5호선 조정안. [대광위 제공]
5호선 조정안. [대광위 제공]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인천시와 김포시의 노선을 둘러싼 갈등으로 차일피일 미뤄져 왔으나 '본 사업'으로 변경하는 것에 동의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추진되게 됐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6일 본회의에서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 변경안을 심의·의결해 6건의 신규 광역철도 사업을 본 사업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변경안에는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서울 방화역∼인천 검단신도시∼김포 한강신도시)이 포함됐다.

5호선 연장 사업은 노선을 둘러싼 인천시와 김포시의 대립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차일피일 미뤄져 왔다.

인천시와 김포시는 지난 1월 발표된 노선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지난 4월 말 역 추가·조정 의견을 각각 제시했다.

이어 지난달 공청회에서 대광위는 조정안을 토대로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등을 우선 진행하되, 추가 역 신설 및 노선 경로는 행정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협의를 통해 조정할 것을 제안했다.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 신규 사업. [국토부 제공]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 신규 사업. [국토부 제공]

인천시와 김포시가 이 같은 제안에 동의함에 따라 이날 본회의에서는 5호선 연장 사업이 '추가 검토 사업'에서 '본 사업'으로 변경됐다.

대광위는 사업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최대한 절차를 간소화하고, 재정 당국과 협의해 이른 시일 내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다.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된 사업은 예타 이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기본설계, 실시설계, 공사 발주 및 착공 순으로 진행된다.

5호선 연장 사업 외에도 지난 1월 교통 분야 민생토론회에서 발표된 지방권 광역급행철도 사업 및 지방 광역철도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와 대구경북신공항 광역급행철도 사업은 이번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새롭게 반영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김천∼구미),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 용문∼홍천 광역철도 등 3개 사업도 신규 사업으로 지정됐다.

해당 5개 사업은 예타 등을 거쳐 추진이 확정되면 국비 70%까지 사업비 지원을 받게 된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이번 광역교통 시행계획 변경을 통해 5호선 연장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하게 됐다"며 "예타 신청 등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 하루빨리 김포, 인천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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