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에 위치한 죽동방죽이 8월의 뜨거운 여름 날씨 속에서 활짝 핀 수련화와 연꽃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곳은 여름철의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려는 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죽동방죽은 넓은 수면 위에 빼곡히 자리잡은 연잎과 그 사이에서 피어난 수련화와 연꽃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특히 방죽 주변에 피어난 수국화가 한층 더 분위기를 띄우며,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이 방죽은 주변의 경관과 잘 어우러진 정자가 위치해 있어, 방문객들이 잠시 머물며 자연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푸른 산맥을 배경으로 자리한 이곳은 조용한 자연 속에서 여유를 느끼고자 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죽동방죽을 찾은 한 주민은 "이곳은 여름마다 꼭 찾는 장소다.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연꽃과 수련화, 그리고 수국화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움 덕분에 더위도 잊을 수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죽 내의 정자는 연꽃과 수련화, 수국화 사이에 위치해 있어, 이곳에서 바라보는 경관은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이로 인해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도 많아지며, SNS 상에서도 이곳의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들이 자주 공유되고 있다.
죽동방죽은 이렇듯 자연의 아름다움과 평온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곡성군 주민뿐만 아니라 외지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휴식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름의 끝자락,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하고 싶다면 이곳 죽동방죽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전국매일신문] 곡성/ 김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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