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환경 정비·마을버스 증차 등 건의
경기 고양특례시는 지난 12일 화정2동을 끝으로 9월 둘째 주에 예정된 동(洞) 주민과의 소통간담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총 5개 동(행신2동·대덕동·일산1동·탄현1동·화정2동)을 방문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영국 방송 BBC가 고양시를 ‘세계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뛰어난 도시’로 소개했다는 것을 언급했다.
이어 "지금껏 주민 여러분이 좋은 의견을 주신 덕분에 시가 국내는 물론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양시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조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약점을 잘 보완하고 특히 규제 강화로 취득세, 등록면허세 등이 다른 지역에 비해 3배 가량 높은 시에 기업이 들어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이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추진해 온 경제자유구역 지정 사업을 반드시 이뤄 일자리 넘치는 자족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고양경제자유구역은 개발계획 수립을 완료했고 오는 20일까지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충장 근린체육공원 입구 소공원 조성 ▲마을버스 배차간격 단축 ▲현천역사 건립 진행 상황 공유 ▲대덕산로~호원길 구간 도로 확장 ▲공동육아 나눔터 확충 ▲숯고개 공원 환경 정비 등 건의 사항이 접수됐다.
이 시장은 관계 부서에 “일의 경중을 따지지 말고 적극적인 자세로 문제 해결에 힘써달라”고 재차 당부하면서 “낮은 자세로 시민들과 소통하며 신뢰와 책임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과의 소통간담회는 추석 연휴 이후 9월 말까지 일산3동을 포함한 4개 동 방문이 계획돼 있다.
[전국매일신문] 고양/ 임청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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