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원자재 가격 예측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한국남동발전은 전날 경남 진주 본사에서 한전KDN과 ‘원자재 가격 예측시스템’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이하 MOU)를 체결했다.
25일 남동발전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지난 2021년 유연탄 가격예측 시스템 개발 및 특허를 취득한 바 있으며 경제적인 유연탄 구매를 위해 이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이처럼 기존 유연탄 가격 예측 시스템의 효과성을 확인하고 유연탄에 한정돼 있던 가격 예측 시스템을 다수의 원자재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이날 MOU를 체결했다.
특히, 원자재 가격 예측은 다양한 형태의 계량화된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물론 전문가 견해, 원자재 전망, 기상·기후, 다양한 사건·사고 등 유효한 정보들을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한 분야이다.
이미 유연탄 가격 예측 시스템을 통해 연료 정보 분석력을 확보한 남동발전은 KDN의 ICT 역량을 결합해 AI 기술을 활용한 원자재 가격 예측시스템 개발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원자재 가격 예측 시스템은 오는 2025년 완료될 예정으로 개발 후 가격 예측을 통한 구매 의사결정 참고 자료로 활용돼 연료비 절감과 에너지 안보 강화 등 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석진 조달계약처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가진 우수한 역량을 잘 결합해 원자재 조달영역의 저변을 확대하고 저렴한 원자재 수급을 통한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진주/ 박종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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