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올해 9월의 관세인 및 업무 분야별 유공자와 3분기 핵심가치상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8일 밝혔다.
9월의 관세인에는 서울세관 문상선 주무관이 선정됐다. 그는 미허가 동물용 의약품을 개 사료 등 다른 품명의 자가사용 물품으로 가장해 가족과 지인의 주소지로 분산 배송받는 수법으로 시가 10억 원 상당을 밀수입한 수의사를 검거해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관세청은 업무 분야별로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도 함께 시상했다. FTA 협정세율 적용 대상으로 수입신고한 공작기계 부분품에 대한 정밀 검토를 통해 협정세율 대상이 아님을 입증해 누락 세 액 5억 원을 추징한 창원세관 이수경 주무관을 통관검사분야 유공자로 선정했다.
이어 고세율로 조세저항이 큰 다국적 주류 수입업체에 대한 과세가격 사전심사를 통해 합리적인
결정안을 도출해 기업의 경영안정을 제고하고 140억 원 상당의 세수를 확보한 서울세관 강규연 주무관을 심사분야 유공자로 선정했다.
자체 정보분석을 통해 특송화물 내 은닉된 메트암페타민 등 마약류 13kg을 적발한 인천공항세관 정승희 주무관을 마약단속분야 유공자로 중소기업의 편의 증진을 위해 마련된 간이정액환급제도를 부당하게 활용한 업체를 적발해 과다환급액 36억 원 상당을 추징한 마산세관 임정현 주무관을 권역내세관분야 유공자로 선정했다.
이 밖에도 일반행정분야 유공자에 인천세관 이수예 주무관, 물류감시분야 유공자에 인천공항세관 김지수 주무관, 스마트혁신분야 유공자에 부산세관 서준희 주무관을 각각 선정하고 부산세관 이소정 주무관에게는 관세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올해 3분기 최고의 업무성과를 달성한 팀에게 주어지는 ‘핵심가치상’에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마중물로서 ‘아프리카 고위급 무역원활화 정책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K-관세행정 확산의 제도적․외교적 기반을 마련한 아프리카 동반성장 추진팀이 명예긍지 분야에 선정됐다.
여기에 신설기구 평가에 체계적으로 대비해 부산세관 협업검사센터의 정규 조직화에 기여한 부산세관 협업 신설기구 평가대응팀이 변화혁신 분야 수상팀에 선정됐다.
또한 국가관세종합시스템을 운영 관리하기 위한 전담 공공기관 한국관세정보원의 법적 설립 근거 마련과 법인설립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관세정보원 신설팀이 소통협력 분야에 선정, 6천억 원 규모의 대중국 구리스크랩 밀수출‧가격조작 저가수출 및 불법 외환 영수를 적발하여 핵심 광물자원인 구리 불법 유출 차단과 시장 안정화에 기여한 동(銅)맥경화 해소팀이 책임헌신 분야 수상팀에 합류했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우수한 업무성과를 창출하거나 관세행정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직원에 대해 적극 포상하고 격려함으로써 열심히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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