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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남북 '두 국가' 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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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남북 '두 국가' 될 수 없어"
  • 박문수기자
  • 승인 2024.10.11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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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군사분계선 일대 요새화 시도 즉각 철회해야"··· 남북관계 단절 노골적 의지로 보여 우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1일 최근 북한이 '남쪽 국경'을 영구 차단·봉쇄하는 요새화 공사를 진행한다고 선언한 데 대해 "남북 관계를 완전히 단절하려는 노골적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여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서 "끝없는 강 대 강 대치는 남북 관계를 해칠 뿐만 아니라 남북 모두를 패배자로 만들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군사분계선 일대에 대한 요새화 시도를 즉각 철회하기를 요구한다"며 "북한은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는 점을 깨닫고 오물 풍선 살포 행위도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북한이) 아무리 선언해도 남북은 결코 별개의 두 국가가 될 수 없다"며 "피를 나눈 형제가 외국인이 될 수는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도 북한이 벌이는 치킨게임에 장단을 맞춰주지 말고 대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며 "평화가 가장 든든하고 확실한 안보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10·16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것을 강조하며 "이번 재보선은 총선 참패에도 정신 차리기를 거부하는 정부·여당에 대한 2차 심판 선거"라며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박문수기자
pms5622@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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