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8만명의 대기록으로 대한민국 바비큐의 성지로 이름을 올린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이 주변 600m 내 관광객이 통신사 기반으로 시간당 2만 5천명 이상의 체류객을 기록하며 체류형 축제로 발돋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충남 홍성군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장항선 철도 전석 매진, 고속버스의 경우 증차를 했음에도 전석 매진, 홍성읍 숙박업소 매진에 이어 광천읍까지 숙박업소를 잡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군을 찾았다.
2024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은 말 그대로 불야성이었다. 우천이라는 기상악재는 축제에 문제가 되질 않았다. 문츠와 취요남 유튜브 존은 축제 시작 전인 9시부터 우산을 쓰고 오픈런한 관광객들 긴 줄이 형성되었으며 실시간 데이터로 오전 10시에 2만명을 기록한 이후 오후 1시부터 11시까지 10시간 동안 시간당 체류객 2만 5천명 이상을 기록했다.
홍성읍은 물론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되는 내포신도시 충남도서관의 경우 평소 이용객의 2배 이상인 1,200여 명이 이용했으며 충남도청 주변도 1만 2천명으로 평소 7천명의 2배 가까운 인파가 몰리며 홍성군 전지역이 축제의 효과를 몸소 체험하는 시간이었다.
특히, 메인 바비큐존과 서브 바비큐존은 풍차 바비큐와 터널식 바비큐 등 60여 대의 바비큐 기계는 관광객들의 시선을 뺏고, 장작으로 훈연하는 바비큐들로 축제장은 사람들의 가슴을 설레게하며 축제의 블랙홀로 빠지게 했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의 80%가 외부 관광객인 만큼 홍성군은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실제로 인근지역 식당들도 몸소 체감하며 몸은 힘들지만 매출이 평소의 2배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조양문 주변에 위치한 중화요리집을 운영하는 김광자 대표는 “축제장을 찾은 수많은 인파들이 축제장의 바비큐를 먹고 다른 먹거리도 찾아서 홍성읍의 노포를 찾는 것 같다”라며 “축제장 주변의 식당까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바비큐의 성지를 천명한 이용록 군수의 도전에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함께 야심차게 준비한 축제는 첫날 악천우 속에서도 첫날 10만 명을 돌파했으며 지난해보다 3배 가량 넓어진 축제장이 모두 찰 정도로 인파가 몰려 축제의 핵심인 둘째 날에 관심이 더 집중되고 있다.
이용록 군수의 도전은 과감했으며 도전은 성공으로 이어져 이군수의 행보가 적중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먹거리 축제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홍성사랑국화축제를 홍주읍성에서 동시에 진행함으로 먹거리와 볼거리가 함께하며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있다.
또한 지난해 가장 화제였던 홍성한우&한돈존은 올해는 홍성상설시장에서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도록 불판과 상차림을 제공해 더욱 인기몰이를 했으며 시세 대비 50% 저렴하게 판매하는 한돈 꾸러미 세트는 일찍이 오후 5시 완판되며 인기몰이를 이어갔다.
오후 7시 서브 바비큐존 직화구이 닭다리 매진에 이어서 소머리 쌀국수 매진, 풍차바비큐 매진 등 오후 9시 이전에 준비된 물량을 대부분 소화했으며, 문츠와 취요남도 9시에 마감을 했지만 축제장은 11시 이후까지 테이블에서 축제를 즐기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밖에도 조선바베큐 ‘난로회’체험과 콩콩콩체험, 인생네컷 및 게임이벤트, 동물포토존, 컬러풀포토존,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테이블존 등도 호평을 얻었다.
둘째 날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되면서 오전 10시 기준 3,000대를 소화 할 수 있도록 준비한 14개 임시주차장이 모두 만차가 되며 지역축제를 벗어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산물 축제로 발돋움했음을 보여줬다.
축제 첫날 솔지, 한동근, 안성훈, 한혜진, 한여름 등이 출연한 개막식 공연과 레이저쇼가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으며, 축제 둘째 날에는 흥을 돋우는 DJ EDM 파티가 진행되어 홍주읍성의 밤을 뜨겁게 달굴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홍성/ 최성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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