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이후 근 현대미술의 이해, 시대를 관통하는 심상과 마주하다
전남 고흥군 분청문화박물관은 전날 교육생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예술에 대한 지식과 교양을 높이고 글로컬 교육의 확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문화강연 프로그램인 박물관 아카데미를 성황리에 개강했다고 밝혔다.
박물관 아카데미는 오는 11일부터 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리는 '천경자 화백 탄생 100주년 특별 전시'와 연계해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주요 흐름과 중요한 인물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내달 3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5회 강연과 답사로 진행되며 고흥분청문화박물관과 희망교육개발원이 함께 진행한다. 아카데미에서는 한국 근현대사의 격동 속에서 살아간 작가들과 그들의 심상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대표 작품들을 다룰 예정이다.
‘해방 이후 한국 근현대미술의 이해’라는 주제에 맞춰 첫 강연은 김영순 광주문화재단 전문위원이 ‘한국 구상 대가의 예술세계로(오지호, 박수근, 이중섭)’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후 매회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하여 수준 높은 강연이 제공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박물관이 문화유산을 수집, 보관, 연구, 전시하는 역할을 넘어 군민과 함께하는 사회교육프로그램을 활성화해 더 많은 군민이 품격 있는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많은 지역민들이 사회교육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고흥/ 구자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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