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인천대학교 글로벌 정경대학(무역학부 및 대학원 관광컨벤션엔터테인먼트학과) 박영은 교수와 관광컨벤션엔터테인먼트학과 석사과정 김민지 학생이 지난 2일 서울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열린 제42회 한국상품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K-콘텐츠 부분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드라마 콘텐츠 상품 사례 연구: 드라마 ’환혼‘과 ’만약의 땅‘을 중심으로’ 연구 제목으로 작성된 이번 논문은 디지털 무역시대, 코로나 시대 이후, 제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로 부상한 메타버스 기술이 드라마 콘텐츠의 제작 단계별로 어떻게 다르게 적용됐는지 살펴보고 이를 기반으로 한류 비즈니스를 위한 글로벌 경영전략을 세운 것이 핵심이다.
논문은 유형제품(상품) 위주의 전통적인 무역의 범위를 뛰어넘어 세계 속에서 하나의 인기 장르로 정착한 K-콘텐츠(무형 제품 및 서비스)에 한류와 글로벌 전략의 관점을 융합시킨 의미 있는 시사점으로 국내 한류 연구에 큰 공헌을 했다.
올해 국립인천대학교 무역학부 내에 새롭게 신설된 대학원 ‘관광컨벤션엔터테인먼트’ 학과는 관광, 컨벤션, MICE 분야의 전문가인 정진영 교수와 글로벌 한류, 문화콘텐츠, 엔터테인먼트 경영 분야의 전문가인 박영은 교수를 주축으로 설립됐다. 수도권에서 국립대 최초 유일의 학과로서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대학원 첫 석사과정생인 김민지 학생은 박 교수가 운영하는 ‘글로벌한류연구회(Global K-Culture Lab)’의 핵심 멤버이자 국립인천대 무역학부 졸업생으로 우수한 논문을 통해 무역학부 내에 새롭게 신설된 관광컨벤션엔터테인먼트학과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국립인천대는 이 지역의 거점 국립대학교로서 한국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인천, 그리고 세계적인 국제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하고 있다.
글로벌 한류의 위상이 높아지고, 한류 비즈니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시기에 국립인천대의 주도적인 역할과 학생들의 주체적인 활동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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